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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살사건에 대처하는 자세... (이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옴.) 아침마다 난 세상 사람들의 사망소식을 접해.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 화사하게 화장하고 꼿꼿이 앉아 또박또박 말하지. 참으로 힘든 일이야... 근데, 아침마다 안타까운 사망 소식, 자살 소식이 어찌나 많은지 기자들도 그 중에서 좀더 슬프거나 자극적인 것들을 골라 한 두개만 방송으로 내보내는 거야. 내가 맡은 뉴스만 해도 1라디오 2라디오 TV뉴스...... 아침에 이렇게 세 개의 뉴스를 전하는데 자살 사건 소식이 뉴스별로 각각 다른 게 올라간단다. 얼마나 '다양'한지 알겠지. 우리나라 자살의 현황을 정확히 짚어줄까? 2006년 결과로는 부산에서만 하루 평균 2.5 명이 자살을 했다고 하고 2007년 조사 결과론,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3명이 자살했대. OEC.. 더보기
부산인구 350만 명 선 2009.2.9. 작성 오늘 진행한 방송(부산전망대 '경제브리핑')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얘기해볼게. 최근 발표된 부산시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08년 12월 말 부산시 인구는 전년 대비 만 9천 명이 줄어든 359 만 6천 명으로 결국 360만 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어. 부산 인구는 95년 389만 명에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임으로써 결국 20년 만에 350만 명대로 떨어지게 된 것이지. 이제는 400만 부산시대가 아니라 300만 부산을 고수하기도 어렵게 된 상황인 거야. 이러한 부산의 인구 감소는 일자리 부족에 따른 생산 인구의 역외 유출과 전국 최저 출산율이 크게 작용한 게 아닌 가 한대. 특히 부산시 인구 유출의 4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수도권 대비 성장 .. 더보기
부산 이전하는 공공기관, '껍데기' 2009.4. 작성 부산으로 공공기관들이 이전해 온단다~~ 하고 신나 했다면! 그럴 일이 아니란다. 국토 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르면 이번 부산지역 이전 심의 대상에 포함된 공공기관은 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등 5개인 것으로 알려졌어. 현재 균발위 심의 의결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4월 중으로 이전 계획 승인이 있을 거라고 해. 문제는 이들 가운데 부산 금융중심지 핵심이 될 기관들이 원 래 계획과 달리 핵심조직을 제외한 일부 기능만 이전함으로써 사실상 '빈 껍데기만 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야. 구체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전체 900여 명의 인력 중 290여 명이 잔류하고, 한국예탁결제원도 핵심파트의 인력 400 명 중 무.. 더보기
대우버스 노사 갈등 - 씁쓸한 시민들 2009.4.13.작성 힘들수록 나눠먹고 부축해줘야 하지 않을까. 한 향토기업의 칼부림은 씁쓸하다 못해 아프다-. 대우버스는 지난 2003년 영안모자로 사업주가 바뀌면서 부산공장의 울산이전을 추진하다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2005년 직장폐쇄라는 진통 끝에 "통합되는 새 공장은 부산 시내로 한다"는 노사 합의까지 맺은 바 있어. 게다가 지난 6월 3일 부산시와 오리 산업단지 조성사업 협약까지 체결했으나, 지난 9월 11일 주력 생산공장을 해외와 울산공장으로 이전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에 반발하는 사무직 직원들의 파업이 작년 11월 3일부터 시작됐지. 여기에다 지난 달에는 사측이 전체 직원 3분의 1이 넘는 507 명을 해고하겠다는 구조조정 방침을 발표하면서, 현장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해 전면파업.. 더보기
부산 인구구조 문제 2009.4.13.작성 '사망 대비 출생 비율'로 본 부산의 인구 경쟁력. 다른 시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 올해 초 전국 248 개 시군구 대상으로 조사된 사망률 대비 신생아 출생 비율에 따르면, 부산의 '인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어. ' 사망대비 출생비'는 해당지역의 출생자 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값인데, 수치가 높을 수록 지역이 젊어지고 낮을 수록 늙어가고 있다고 보면 돼. 이 수치는 가까운 미래의 지역 인구구조를 예측함은 물론이고 지역의 산업경제 현황을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어. 실제 전국 16개 시도 기준으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와 울산이고, 현재 이 지역에는 상성 계열사와 현대차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하지만 부산의 사망 대비 출생률.. 더보기
대리운전기사 노조결성 2009.4.14 작성 - 라디오 '부산 전망대 ' 방송 인터뷰 토대로 작성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1256558&code=41121111&cp=nv1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1256558&code=41121111&cp=nv1 기사는 참조해보구, 난 우리 부산의 대리 운전 기사들 얘기를 할까 해. 오늘 내가 진행하는 부산 전망대 아이템이었는데 니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말야. 대리운전 기사들, 부산에서 처음으로 노조를 설립했어. 업체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지난 주말 가톨릭 센터에서 노조창립총회를 가졌는데, 거기.. 더보기
앵커는 방송에서 개인적 의견을 말할 수 있을까요 2009.3.4.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자료.앵커는 방송에서 개인적 의견을 말할 수 있을까요 자연스럽게 세상보기 2009/03/04 16:37  http://blog.hani.co.kr/catalunia/18779                        방통위 “신 앵커 발언 문제 없다” 판단  MBC 를 진행하는 신경민 앵커가 'KBS의 제야의 종 행사 중계'를 비판한 1월 1일 클로징멘트를 두고 방통위에서 징계여부를 결정한다 내용을 담은 포스팅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KBS 제야의종 중계 비판’ 신경민 앵커 끝내 중징계 받나  http://blog.hani.co.kr/catalunia/18.. 더보기
10주년 피프 시절 사설 2006.10. 작성. 옮겨옴. 10년을 보낸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첫 해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11회 부산영화제의 알뜰한 차림표엔 다가올 10년을 위한 새로운 메뉴도 포함돼 있다. 10년과 11년의 차이는 크다. 11년은 미래의 10년으로 접어드는 첫 번째 해이기에 초심보다 더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지난 9월 12일 열린 부산영화제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10년은 부산영화제가 아시아의 영화제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면, 미래의 10년은 아시아, 한국영화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 그 첫 해로서 금년의 의미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은 올해 처음 운영되는 아시안필름마켓(Asian.. 더보기
특집프로 게스트팀 :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2006. 작성 강원도 한 소도시의 도장집 주인 태한은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도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아내의 애인이 살고 있는 서울로 향한다. 태한은 아내의 애인인 택시기사 중식의 택시를 잡아타고, 장거리를 가자고 제안한다. 아내의 애인과의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태한과 중식은 강원도행 국도를 달리면서 여러 상황과 만나게 된다. 때로는 어색한 적막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기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또한 일체감으로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제목의 느낌과는 달리 이 영화는 치정극이라기보다는 한 남자의 고립에 관한 영화다. 육체적으로 부실하고 사회적 지위도 낮으며 해안도시에서 초라하게 살아온 남자가 아내의 부정을 안 뒤 생의 소박한 안정성이 무너졌을 때,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복수욕에 불타지만.. 더보기
KBS 특집프로 첫번째 게스트 팀 : <가을로> 2006. 작성 사법고시에 합격한 현우는 오랜 연인 민주에 게 청혼한다. 현우가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백화점에서 혼자 쇼핑을 하던 민주는 백화점 건물이 거짓말처럼 무너지면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10년이 흐른다. 현우는 강직하고 냉정한 검사로 일하고 있지만 상실감과 죄책감이 여전히 그를 괴롭힌다. 그가 맡은 사건이 여론의 비난을 받자 검찰청은 그에게 단기 휴직을 명하고 그는 여행길에 오른다. 가을 들판과 산과 강이 그의 눈 앞에 차례로 펼쳐진다. 길 위에서 현우는 한 여인을 만난다. [가을로]는 아름다운 영화다. 한국인도 몰라볼 만큼 수 려한 가을 산천의 풍경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어딘가에 적막한 비애의 기운이 스며 있다. 김대승은 스승 임권택이 그랬듯 풍경이 인간의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