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작성
사법고시에 합격한 현우는 오랜 연인 민주에
게 청혼한다. 현우가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백화점에서 혼자 쇼핑을 하던 민주는 백화점 건물이 거짓말처럼 무너지면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10년이 흐른다. 현우는 강직하고 냉정한 검사로 일하고 있지만 상실감과 죄책감이 여전히 그를 괴롭힌다. 그가
맡은 사건이 여론의 비난을 받자 검찰청은 그에게 단기 휴직을 명하고 그는 여행길에 오른다. 가을 들판과 산과 강이 그의 눈 앞에
차례로 펼쳐진다. 길 위에서 현우는 한 여인을 만난다.
[가을로]는 아름다운 영화다. 한국인도 몰라볼 만큼 수
려한 가을 산천의 풍경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어딘가에 적막한 비애의
기운이 스며 있다.
김대승은 스승 임권택이 그랬듯 풍경이 인간의 마음과 포옹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가을로]는 또한 냉엄한 영화다. 10년 전 한국에서 무언가 거대한 것이 무너졌다. 한국사회는 너무 참혹하고 어이없는 그 사건을
잊으려 애썼지만 이 영화는 상처의 기억을 들추어내서 그 상처의 내면적 치유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묻고 있다. 무엇보다 [가을로]는 아픈 영화다. 연인을 잃은 남자의 상실감, 지울 수 없는 고통의 기억을 안고 사는 여인의
외로움이 사무치게 전해진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06년의 가장 비범한 멜로드라마 [가을로]와 함께 문을
연다. 임권택 감독에게서 영화를 배웠고, [번지점프를 하다]와 [혈의 누]에서 세련된 장르 변주와 예민한 캐릭터 창조 능력을
선보였던 김대승 감독은 세 번째 영화 [가을로]에서 감정과 풍경의 걸출한 연금술을 보여준다(허문영).
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 -삼풍백화점 붕괴. 502명 사망.
붕괴의 순간 3초를 위해
: 미니어처, 실사촬영, 컴퓨터 그래픽 합성 등 영화의 모든 기법 동원
투입된 비용 10억원
테스트 촬영만 7번, 제작기간 2달
폐허 현장
:제작기간 3달, 부산에서 촬영-1000여평 공간을 6m깊이로 파...
대한민국 베스트 로케이션 60곳!!!
:7번국도 중심-부산 송정, 경남, 경북, 강원도, 통일전망대.
전남 우이도,경주, 울산, 울진, 포항, 강원도 영월, 태백.......
:해돋이와 일몰, 숲과 계곡, 사찰....... 최고의 풍경!!
ex. 우이도의 모래언덕, 소쇄원의 한국적 정원, 계림, 내연산 12폭포, 불영사, 구절리, 오장폭포, 전나무 숲, 월정사, 천적리, 서강, 구미정 등.....
:에피소드 - 로케이션 선정도 힘들고,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내기 위한 노력, 전 스텝이 장비를 짊어지고 산 정상 오르기도. 폭설, 장마, 폭염 이겨냄.
계절의 색을 담기 위해 근 10개월 간 촬영.
<김대승>
1967년 생. [서편제](1993)에서 [춘향뎐](2000)까지 10년 가까이 임권택 감독 밑에서 연출부와 조감독을 거쳤다. 동성애 코드와 순애보를 정교하게 결합한 멜로 드라마로 관객의 높은 호응을 얻은 데뷔작 [번지점프를 하다](2000)와 치밀한 연출력과 세련된 장르 변주 능력을 보여준 역사 미스터리 스릴러 [혈의 누](2005)에 이어, 세 번째 작품 [가을로]를 선보인다.
<유지태> -현우
바이준으로 데뷔
2003년. 단편영화 직접 연출.
2005년. 두번째 단편으로 국제영화제 수상 및 초청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2006년,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동감,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 봄날은 간다, 남극일기, 야수, 올드보이
'뚝방전설'에서 까메오인줄로 알려졌다가, 주연급에 가까운 조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시사회 때 드러나 많은 분들 놀랐다. 우정출연이라는데.. 우정출연이라고 보기엔 심할 정도의 활약. 영화에도 지대한 장악력 발휘했다는 후문. (우정출연으로, 개런티 아예 안 받았다고..)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다운 악역.
<김지수> 민주
'여자, 정혜'(베를린영화제 넷펙상)
싱가폴 국제영화제 여자 주연상
제4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제2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1998. MBC 연기대상 대상,
1997. KBS 연기대상 우수상
영화 '로망스' '가을로' 그리고 11월 개봉할 '사 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멜로영화 단골 주연배우로 출연
<엄지원> 세진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
질문. 1. 개막작으로서, 2분 45초만에 매진됐다. 그 소식 듣고 기분?
2. 폭설, 장마, 폭염을 이겨내며 촬영했다 들었다. 대체 전체 제작기간 얼마나?
3. 부산을 비롯 60곳 로케이션 촬영이라고.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나.
부산에 대한 인상. 당시와 지금.
4. 유지태 씨는 단편 영화 직접 연출하기도. 앞으로도 계획 있는지.
5. 삼풍백화점 붕괴와 아름다운 풍경 60곳이라....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6. 김지수 씨, 같은 시기에 두 멜로 영화 개봉. 가을로의 유지태 씨,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의 한석규 씨... 어떤 분과의 연기에서 더욱 멜로적 감성에 빠졌나. 솔직히~?
7. 유지태 씨, 며칠 전 제작발표회에 머리를 묶고 나타나 화제. 오늘은 왜 바꾸었나.
8. 엄지원 씨, 제작발표회에서 '자연이라는 주연이 있기에 촬영이 늦어졌다..'고 표현.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은?
- 고아나 방송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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