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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고아나 다시보기

천지인 : '부채' VOD + 고아나의 정보수록

내레이 션 고은령 ^^

세상발견 천.지.인 (6/19) VOD

 

◎ 방송일시 : 2007년 6월 19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
◎ MC : 김준호, 손심심

◎ 연출 : 유태진, 허용석, 손준영
◎ 구성 : 구지영, 윤인영



1. <天 : 김준호, 손심심의 상징기행>

민속학자 김준호, 동래학춤 이수자 손심심 부부와 함께
우리 문화에 남아있는 상징세계를 찾아 떠나 봅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 민족에게 '부채' 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해석해보고, 지금도 남아있는 그 상징성을 찾아가 봅니다.


2.<地 : 공동체의 발견>

사 라져가는 마을 공동체를 찾아가, 그 마을의 보석같은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공동체의 발견'.
이번주에는 우렁각시처럼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의 마을,
친환경 우렁이쌀 재배지 울주군 신화마을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3.< 人 : 사람 사는 이야기>
평범한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도시의 대장장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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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손심심의 상징기행>

 

이번 방송은, 흥부가 돈타령으로 시작해.

 

판소리에서 부채라는 것은 없어서는 안 될 것!

 

판소리에서 부채를 사용하는 것을 '발림' '느름새'라고 하는데,

 

판소리에서 부채의 역할, 꽤 커.

심봉사의 지팡이가 되는가 하면, 흥부를 두들겨패는 몽둥이도 되지.

 

그것이 근세에 오면서 부채춤으로까지 승화됐구.

 

 

부채는....

더위를 쫓는 도구, 그 이상이었어.

 

예술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었고, 의식의 상징물이었대.

 

 

 

방송을 보면

의령군 봉수면 '서암마을'이 나와.

한지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곳!!

 

한지가 또~ 부채를 만들기엔 최고의 재료였다지?!!

 

멋스럽고~ 가볍고, 바람도 잘 통하니까. ^^

 

그래서 서암마을은 한지와 함께 부채로도 유명해.

부채 박물관도 있쥐!

 

우리 고유의 부채는

크게는

부챗살에 종이나 천을 붙여만든, 둥근 형태의 방구부채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든 접부채로 나뉘는데,

 

모양과 재료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여져.

 

이 곳 박물관에 전시된 것만 200여 점.

종이가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화려한 깃털부채에 서부터 다양한 역사적인 것들을

만나볼 수 있어.

 

깃털 부채는 특히, 권위의 상징이었대.

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만이 깃털 부채를 사용할 수 있었다나?

방송에서 김준호 씨는 그렇게 말하시지.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했을 때, 견훤 백제 왕이 준 선물이 바로 공작 깃털 선물이었노라고.' ^^

 

안악 3호 고분벽화의 인물도에

이 깃털부채라 선명하게 그려져 있대.

이 고분은 357년에 조성된 것이기에

4세기 이전부터 깃털부채가 있었구나~~ 하고 알려져 있다는군~.

 

 

 

 

 

부채는

여덟가지 덕을 줄 수 있는 부채라 하여

'팔덕선'이라고도 얘기한대.

 

첫째는 바람을 낼 것이요

둘째는 일반 집에서 쓰레받기로 사용되는 것,

해가리개도 되고

머리에 무언가를 이고 갈 때 꽈리 역할도 하고,

할머니들 방석 역할도 하며

들고 다니가 보기 싫은 사람 지나갈 때 얼굴을 가리는데 필요하기도 하고 ^^;;;

접부채의 경우 호신용 무기도 되고.... 등등.

^^

 

 

우리나라 부채들, 참으로 예쁘지?

조상들은

단순히 실용성만을 생각지 않았던 것이야~.

 

부채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넣었어.

특히, 한지로 만든 부채는 먹이 잘 먹어서

그림이나 글씨를 넣기에도 딱~이었다지 아마?

 

더위가 시작될 무렵.. 단오가 되면 (내일이네?? 으아~ 세월 빠르당~~)

부채에 멋진 그림을 그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해.

 

 

부채에 이름 있는 화가의 그림을 그려 받고,

혹은 이름 있는 명필가의 글씨를 받아가지는 풍습은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잖니.

 

친구간에 하나의 정표가 되기도 하고,

하나의 예술품이기도 했던 거야 부채는.

 

김준호 손심심 부부는 얘기해~

부채는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주는 스승'이었다고.

 

인생살이도 부채처럼 접혀질 때도 있고 펴질 때가 있고...

 

한여름에는 더위를 씻어주면서,

할머니 손에 쥐어지면 손주를 위한 '덕'의 부채가 되기도 한다고...

 

 

자연의 바람을 즐겼던 우리 조상들에게

부채란~

안빈낙도의 생활을 나타내주는 상징었어.

 

더위만 식혀주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해주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가르침을 주었던 부채.

 

 

 

방송 보며,

 

에어컨 바람 때문에 냉방병 걸려 고생하는 우리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조상들의 지혜를  조금은 느껴보지 않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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