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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령

아나운서 만성질환 3 만성위장병 악관절 식도염 아, 물론 모든 아나운서들의 공통사항은 아니다. 며칠 방송에 몸바쳐도 멀쩡한 이도 있고, 며칠을 밤낮으로 야간회식판을 벌여도 다음 날 뽀얀 얼굴로 농담을 건네는 분도 있다. 하지만, 내가 아는 동료, 선후배님들은 주로 저런 병 많더라고. 이유? 순간의 긴장도가 무척 큰 직업인지라,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방송스케줄에 따라 제 때에 식사를 못하거나 급하게 먹을 때가 많다. 새벽근무자, 야근자들은 기상시간, 취침시간 문제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다. 생방이 많고, 녹화방송이라도 나 아프다는 이유로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는 일이다. 아파도 해야 한다. 무조건. 그래서 생긴 공통점. 웰빙 음식 선호 회식 장소도 몸에 좋은 순위로 선정 책상에 갖가지 영양제, 영양음료,.. 더보기
중고생과의 직업 인터뷰 - 개략 기록 방송국으로 찾아오는 초등, 중고생들이 가끔 있다. 누군가의 소개로 정말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행평가' 즉, 학교숙제 때문에 만만한(?) 나를 찾아 왔던 것 같다. (한 두 번 했더니 소문이 나서 계속 오더라.. ㅋㅋ ) - 아나운서가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며, 그리고 된 후에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그 때마다 주절주절,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어요’ ‘방송을 통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등등 읊어댔죠.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딱히 이유를 찾아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왜 사랑하냐 물으면 ‘사랑에 이유가 있냐’ 그러죠? 저도 마찬가집니다. ‘아나운서’ 자체를 사랑하나봅니다. .. 더보기
전국평생학습축제 - 영어 대본 더보기
KBS바른말고운말 - 혼동하기 쉬운 표준어 더보기
KBS바른말고운말 - 자음의 발음 더보기
새벽방송, 피디가 리포터 대신 모자쓰고 투입! 내가 입사하기 한참 전,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다. 지금도 KBS 2TV에는 '생방송 오늘'이라는 프로가 있다, 얼마 전까지는 '세상의 아침'이었던. 이름만 바뀔 뿐 아주 오래전부터, 내가 미취학 아동일 시절부터 있던 필수 아침프로랄까. 이 프로는 알다시피 전국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된다. 전국의 리포터나 아나운서를 연결해 간단한 멘트를 듣고 그 지역의 VCR물을 7,8분 가량 보게 된다. 이 프로 덕분에 피디들은 돌아가며 새벽공기 쐬는 당번을 맞는다. 너무나 똑똑하시고 마음도 착하신, 꼼꼼한 피디 선배가 있다. 다.만. 그분은 머리가 젊은 나이에도 좀, 아니 많-이 없으셔서 늘 모자를 쓰셨다. 그분은 아는 게 많아 말할 때도 마음이 앞서셔서 늘 더듬거리셨다. 그분의 아침방송 당번날. 마침(?) 야외에다 스.. 더보기
KBS 아나운서 고은령 - 활동자료 영상 방송경력 동영상. - Made in Koana - 더보기
고은령(고아나) 프로필 고아나의 맛? ice cream 고아나의 냄새? cosmos 고아나의 촉감? cat 고아나의 소리? Sondheim 캐치프레이즈, "불타오를 때 쏟아내기보다 묵혀내기" 본명. 고 은 령 큐레이터 네임. 고 아 나 학력. 중앙대학교 영문과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 전문사 (이론 비평 석사) 수료. 현. 공연큐레이터, 공연행사MC. 스튜디오뮤지컬(www.studiomusical.co.kr) 피디. 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 방송경력. 뉴욕 라디오 코리아 DJ (2001~2002) KBS 아나운서 (2005~2010) 프레스콜 및 쇼케이스 MC. 2009~ 등 다수 공연제작. 페이스북 큐레이션, 팟캐스트 운영, 유튜브 운영, 오디오뮤지컬 제작, 배리어프리공연 전문 기획 제작, 갈라쇼 '자리주show.. 더보기
방자전 변학도 V 우리의 색검 방자전 감독 김대우 (2010 / 한국) 출연 김주혁,류승범,조여정 상세보기 그리고 .... 영화 방자전 보셨는지들? 어떤 모지란 놈은 조여정 가슴이 어떻다지만 이게 무슨 뽀르노도 아니고 에로물도 아닌 것을. 쯧쯧. 물론 단순 코믹고전물도 아니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준을 상상해서도 안되잖아? 초딩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작자미상의 해피엔딩 고전이라고만 주입했지 더 이상 생각해볼 건덕지는 없는 줄 알았건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안 거야. 영화에 빠질 수록, 이게 더 진실일 것 같은 김대우 감독의 이 마력은 뭐지??? 오달수가 맡은 마영감이나 변학도를 보면 빵 터지지. 단순 말장난이라기엔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도 대단하고 그 위트도 멋지잖아. 잠깐 변학도.. 더보기
앨리스의 방 꾸루룩 꾸루꾸루…. 창가에 모여드는 비둘기. 아무리 훠이훠이 겁을 줘도 다시 찾아오네? 어? 아니다. 두 마리 더 늘었군. 그래 그냥 두자. 내 외로움을 쟤넨 알아주나부다. 옆 집, 옆 방 창문 제쳐두고 유독 내 방을 기웃거리며 구구- 하는 걸 보면. 착한 녀석들. 틱, 하고 혼자 후회하는 바부탱이. 택, 하고 혼자 외로워 하는 아집꾸러기. 강마에에게 토벤이가 소울메이트였듯, 언어보다 마음으로 소통하는 금수가 내겐 딱 맞는 메이트다. 꾸루꾸루… 타이핑하는 내 손가락에만 빛을 허락해준 내 방 어둠. 작은 사각 창문너머 검붉게 차가운 하늘. 그 사각 틀 사이에 짝다리로 아슬히 서서 색색 잠 청하는 내 메이트 꾸룩이의 검은 실루엣. 자장자장- 꾸룩, 꾸루룩…. [3. 고아나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