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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령

방송 뒷담화 - 입사 초기 나의 실수 1탄, 'oh~ babe~' 부산 발령을 받고 이틀째던가. 지금도 그렇지만 이땐 정말 멋모르는 신입였어. 근데 본래 모르면 더 용감해진다잖아? 난, 난 정말 용감무쌍했어. 2라디오 오후 1시뉴스를 하러 들어갔는데 휴대폰을 갖고 들어간 거야. 그것두 진동으로 바꾸지도 않은 채, 뉴스 원고 바로 위, 그러니까 마이크 바로 밑이라고 해야 하나... 신입이라 해도 징계 감이지. 켁. 신입다운 의욕에 군기까지 들어가 가슴 근육엔 힘 '빡' 주고~, 난 그 날도 참 당당했어. (몰랐으니까 뭐.) 드디어 정각. '어쩌구어쩌구.... 1시를 알려드립니다. 뚜.뚜.뚜.뚜-------!' 서울 본사 아나운서 선배 목소리의 시보 소리가 나왔어. 자. 두구두구두구... 바로 이어 온에어 사인판에 빠알간 불이 들어왔어! 이건 마이크가 켜졌다는 신호~. '.. 더보기
부산, 인구 증가율 꼴찌- 고령화 속도 1등 '사망 대비 출생 비율'로 본 부산의 인구 경쟁력. 다른 시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야. 올해 초 전국 248 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된 사망률 대비 신생아 출생 비율에 따르면, 부산의 '인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어. 사망대비 출생비율은 해당지역의 출생자 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값인데, 수치가 높을 수록 지역이 젊어지고 낮을 수록 늙어가고 있다고 보면 될 거야. 이 수치는 가까운 미래의 지역 인구구조를 예측함은 물론이고 지역의 산업경제 현황을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어. 실제 전국 16개 시도 기준으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와 울산이고, 현재 이 지역에는 삼성 계열사와 현대차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하지만 부산의 사망 대비 출생률은 1.5로 광역시 중 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