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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아나운서의 일과 엿보기(뉴스) 순간을 위한 몇 시간 - 고아나의 아침뉴스 생활 - 04:50 기상. 씻기. 이닦기. 아침 (꼭) (배부르게) 먹기. 맵시며 스타일 상관 않고 늘 입던 옷에, 늘 같은 물건이 들어 있는 같은 가방을 들고, 05:30 운전 시작.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운전. 05:50 회사 명당자리(로비 바로 앞)에 주차. 로비에서 최대한 (생얼을 가리려) 멀리서 재빨리 인사 후 엘리베이터로... 05:55 아나운서실 내 분장실 입실. TV부터 켬. (뉴스를 보며 분장해야 하므로) 분장실 내 사물함에서 메이크업박스, 실핀과 스프레이 등 헤어도구를 꺼내 펼쳐냄. 곽티슈 몇 장을 뽑아 거울 앞에 둠. 06:00 상의는 민소매 티로 갈아입고 (협찬 옷이나 내 옷에 화장품 묻을 염려가 있고, 갈아 입을 때 편하므로) 헤어만들기 .. 더보기
배꼽인사드립니다. 방송을 중단한 몇 달 전부터 재미삼아 써본 글들, 방송할 땐 아무리 용을 써도 무플, 무반응이더만 '방송한 얘기'는 얼마 전부터 피드백이 팍팍 온다. 말보다 글이 먹히는 아나운서인가?? -.-; 훗. 감사하다. 7월 28일, 메인에 올려주시어 하루 2만 명 돌파를 도와주신 야후 께도 배꼽 인사~ 다음 날 올린 새 글, 다음VIEW 상위 랭킹에 올라 대박 행진 이어가게 해주시니 다음과 다음뷰 이용자께도 배꼽 인사~ 8월 11일 어제, 스포츠 서울 첫 면을 제 블로그 소개 기사로 장식해주시니 올려주신 기자님께도 배꼽 인사~ 네이버 뉴스홈에도 자연스레 오르고, 야후 뉴스 홈에도 덩달아 올라주시니 아무튼 모~든 클릭한 분들께 배꼽 인사드립니다~. 이러다 올해 파워블로거 메달 따는 건 아닌지~, (흠흠 ^^;) .. 더보기
기자들의 고생담 :순직한 KNN 기자를 추모하며... 부산 KNN 기자가 순직하셨다. (관련기사 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8/11/0200000000AKR20100811053200051.HTML?did=1179m) (기사 전문)태풍 취재중 순직 KNN 손명환 기자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손명환 기자(45.영상제작팀)가 11일 오전 순직했다.   손 기자는 지난 10일 오전 6시께 부산 민락어촌계 방파제에서 태풍 '뎬무'를 취재하던 중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고 부산 한서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6년 KNN의 전신 PSB에 카메라맨으로 입사해 지난 2001년 카메라 기자에 특별채용 됐다.   생전에 산 사나이로 불릴 정도로 고향의 지리산을 좋아했고, 높은 산.. 더보기
고아나가 드리는 멀티문자 전화기능'도' 있는 내 휴대폰은 오늘도 빨간 색 부재 중 전화 표시가 여러 개다. 이걸로 오락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책도 읽지만 착신 기능은 묵혀둘 때가 많다. 변명의 여지 없다. 미안하다. 이 찜찜함 때문에라도 착신기능을 살려주려 노력해보지만 ... 잘 안 된다. 나의 '휴대폰 방치'.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어제 오늘 질타 받은 일이 아니다. 휴대폰이 내 손에 쥐어졌을 그 때부터, 버리지는 못해 도망다닌다. 2010년부터가 목표였던 '공부 전념! 자유인되기!'를 드디어 실천한 몇 달 전부터는 나의 오타쿠적 비사회화의 이상 현상은 더해지고 있다. 다들 욕하고 난리다 ^^; 그들에게 우선은 내 휴대폰 컬러링인 이 노래를 먼저 들려드리련다. 그리고 오늘 짠하게 통했던, 방명록 글 하나도 읽어드리련다... 더보기
아나운서의 생얼 굴욕 굴욕1. 우리 집 아파트 어머님들, 퇴근해 들어오다 주차장에서 만나다. "202호 그 집 딸 맞죠? 뉴스에서 많이 봤어요~~ 아이고 이쁘다 실물이 훨- 낫네! 엄마가 그리 자랑을 하더니만~~ 손 한 번 잡아보자~~~ 아이고~~ 곱다~ ㅎㅎ" 며칠 후 생얼로 출근하다 다시 주차장에서 그 어머님들과 만나(버리)다.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호호- ***" "어... 누구~? ;;;" 더 한 굴욕. 굴욕2. 입사 초기 9시 뉴스 후, 퇴근하다 로비에서 청경님들과 인사, "수고하십시오~~~" "예~ㅂ! 잘 들어가세요~" 다음 날, 출근. (오전이니 아직 분장 전 ;;;) 같은 청경님과 로비에서 마주치게됨(되버림). "안녕하세요~ ^^*" "어디 오셨어요, 신분증 제시해주세요!!" 창피하지만 역시 나의 실화 .... 더보기
아나운서 악몽 나의(혹은 무수한 아나운서들의) 상상 & 꿈 속 장면임. 실제 일어난 장면은 아님을 밝혀둠.  "야, 얘 아직 안 나왔어?? TV뉴스를 펑크내??? 미친~~~, 징계 위원회에 회부해!!!" (뉴스 도중) "삐리리삐리리~~~" 뉴스PD : 뭐야, 고은령이 스튜디오에 전화기를 들고 들어갔어? 미친~~, 징계 위원회에 회부해!!! (라디오 뉴스 도중) "부산시는 오늘 .... 딸꾹, 국제노선을 신설하는.... 딸꾹...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딸꾹.... ;;;;" (빗발치는 전화) "뭐예요~ 아침부터 아나운서가 뉴스하다말고 딸꾹질을 해대요~~~~~ 잘라요 잘라~~" (새벽뉴스하러 출근) 헛! 분장도구 사물함 열쇠를 안 가져 왔다!!! 집에 갔다 올 시간도 없고~~~ 생얼로 뉴스해??? 엉엉엉!!! .. 더보기
아나운서가 웃는 이유 땅끝마을, 서울, 미주 유럽 모두를 마이크로 연결하는 직업. 한 번의 실수, 한 마디 오류로 한 순간에 내려앉을 수도 있다. 불규칙한 생활과 늘 따라다니는 긴장 때문에 몸도 마음도 쉽게 피로해질 수 있지만 눈비비며 새벽 이슬 맞고 출근할 때 나도 모르게 배시시 미소 짓게 되는 게 이 일이다.  [2. 방송이야기/Off the Record : 쉿!] - 아나운서를 당황시키는 시청자 모니터 [2. 방송이야기/Off the Record : 쉿!] - 아나운서의 의상, 평일과 주말의 차이 [2. 방송이야기/Off the Record : 쉿!] - 아나운서에 대한 다섯가지 - Made in Koana - 더보기
아나운서를 당황시키는 시청자 모니터 내가 들은 시청자들의 지적 1. 써클렌즈 끼지마라 내 눈이 너무 청초했나? 9시 뉴스 직후 보도국으로 여러번 전화가 왔었다. "방금 뉴스한 아나운서~ 볼 때마다 써클렌즈를 끼던데 티납니다~~~~" 2. 울고 방송하지마라 진짜 뉴스 중 울었다는 거 아니니 놀라지 말라. ㅎ "고은령 아나운서 있죠, 왜 만날 울고 방송합니꺼~ 오늘도 '저 여자 또 운다' 그랬다 아입니꺼~" 이 분, 방송 볼 때마다 눈이 충혈되어 있어 내가 울고 난 직후 뉴스하는 줄 아셨던 거다. 당시 오전에 출근해 밤까지 근무하다보니 마지막 스케줄인 9시뉴스 때는 눈이 항상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난 눈 피로감이 쉽게 온다-;;;) 속눈썹 붙이고 풀메이크업인 채로 하루종일 있다보니 더욱 쉽게 충혈됐던 것 같다. 이 때는 HD뉴스하기도 전.. 더보기
아나운서의 의상, 평일과 주말의 차이 평일 출근 의상 평일에 출근할 때? 꼭 완벽히 정장을 갖추어 입고 다닐 필요는 없다. 업무의 특성 상 의상코드를 강요하지 않는다. 청바지도 많이 입고 반바지, 짧은 치마도 본인 스타일대로 입고 다닌다. 물론 추리닝은 밤샘 편집하는 피디직종이나 야외촬영하는 쪽이 아니고서야 아나운서실에서 잘 입고 다니진 않는다. 가-끔은 있지만. ※ 여기서 잠깐. 의상에 대한 자유로움 정도는? ^^ => 피디 > 아나운서 > 기자  평일 뉴스 방송 시 방송 시엔 다 알다시피 감사히도 협찬 의상을 입는다. 다만 뉴스는 대부분은 상의만 협찬 받기 때문에 하의는 출근 시 내 옷을 그대로 입는다. (원피스를 입고 간 경우, 협찬 의상에 문제가 있을 경우 등 비상을 대비해 여분의 정장치마나 바지, 혹시 모를 정장재킷, 받쳐 입을 .. 더보기
아나운서에 대한 다섯가지 1. 뉴스 직전에 배 아플 때 2. 원고에 물 쏟을 때 3. 협찬 의상에 화장품 묻혔을 때 1. 선거개표방송 2. 각종 재난, 속보 방송 3. 새벽에 중계차 타기 4. 깐깐 블랙리스트 PD와의 방송 5. 과민성대장증후군 6. 코 밑 왕 뾰루지 1. 팬레터 받을 때 2. PD 선배가 칭찬하며 다음 개편 때 방송 같이 하자고 할 때 3. 스타 유명인사와 방송할 때 4. 여기 있기 아까운 인재야~ 할 때. 1. 수고하셨습니다. 2. 방송 죽었어? 3. ENG (야외촬영) 있어? 4. 이번 주 당직인가? 1. 좋으시겠어요.. (난감... 뭐가요...;;) 2. 본래 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