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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아나운서 악몽



<읽기 전 필수 참조 사항>

나의(혹은 무수한 아나운서들의) 상상 & 꿈 속 장면임.
실제 일어난 장면은 아님을 밝혀둠.




"야, 얘 아직 안 나왔어??
TV뉴스를 펑크내??? 미친~~~,
징계 위원회에 회부해!!!"



(뉴스 도중)
"삐리리삐리리~~~"
뉴스PD : 뭐야, 고은령이 스튜디오에 전화기를 들고 들어갔어? 미친~~, 징계 위원회에 회부해!!!



(라디오 뉴스 도중)
"부산시는 오늘 .... 딸꾹, 국제노선을 신설하는.... 딸꾹...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딸꾹.... ;;;;"
(빗발치는 전화)
"뭐예요~ 아침부터 아나운서가 뉴스하다말고 딸꾹질을 해대요~~~~~ 잘라요 잘라~~"


(새벽뉴스하러 출근)
헛! 분장도구 사물함 열쇠를 안 가져 왔다!!!
집에 갔다 올 시간도 없고~~~ 생얼로 뉴스해???
엉엉엉!!!


(뉴스도중)
"부산시는 오늘 ... (아~ 배 아퍼~~미치겠.... ;; 응? 오잉?....) 뿌웅~~~~ (앗, 이건 꿈일 거야 꿈이어야 해~~~!!!) 국제노선을 신설하는 ...."
뉴스PD 외 일동 : 방금 무슨 소리야, 고은령이야? 저 미친~~~ 징계 위원회에 회부해!!!


 
옷에 달린 핀마이크의 소리가 켜져 있는지 모르고
 촬영 도중 화장실에 갔다.
"쉬이~~~, 콸콸콸 " 적나라한 음향효과, 그리고 나의 중얼거림,
"아 가뜩이나 피곤한데 저 (피디)선배 그 날인가 왜 저러셔 오늘따라. 힘들다 참~~"

(부연 설명 : 핀마이크 소리가 켜져 있으면 부조에서 모든 이들에게 다 들리며, 야외인 경우 이어폰으로 감독님이 다 들으신다.)





                                                           이렇게 자고 싶으나,,







                                                              이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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