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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리뷰

스테이지톡) 배리어프리공연 당신만이 http://www.stagetalk.co.kr/MediaCast/Detail/12261스뮤 자리주삼, 이제 스테이지 톡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나눗셈 ÷ 공연 한 편, 배리어프리 공연 여러분은 공연을 누구와 보십니까? 친구, 남자친구, 때로는… 엄마? 저는 최근 장애인와 비장애인이 나란히 공연장에 손잡고 들어오는 장면을 봤습니다. 덧셈은 욕심 뺄셈은 낭비 곱셈은 과욕 나눗셈은 사랑 나눗셈 공연 한 편,,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배리어프리 공연이란.. 말 그대로 장벽(barrier)을 없앤(free) 공연입니다. 감.. 더보기
2014년 여름, 대작뮤지컬 러시 (시사in 2014 8/9 게재)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98 2014년 여름, 대작 뮤지컬 러시 공연 장르 중 뮤지컬이 유독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이유는 보다 더욱 멜로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연극, 특히 비극의 인물처럼 혼란스럽고 고통스럽지 않다. 뮤지컬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꿈은 이루어지고 사랑은 성립된다. 정의가 승리한다. 따라서 뮤지컬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보지만 생각이 혼란스럽지는 않다. 이처럼 의심이 없는 안정적인 세상이 바로 뮤지컬이다. 여름이다. 힘든 일상에다 후텁지근한 더위까지 겹쳐 더욱 지칠 때 이 분명한 세상으로 들어와 휴식하는 것도 좋은 피서 선택이 될 것이다. 높아지는 기온만큼 시원한 휴식을 찾게 되는 .. 더보기
공연장까지 불어온 김광석 바람, 왜 지금 김광석인가. 시사IN 2014.1.18. 기고. 공연장까지 불어온 김광석 바람, 왜 지금 김광석인가. 살아있다면 올해 지천명, 쉰의 나이였을 고 김광석. 운명이라는 듯 홀연히 떠난 그는 오늘도 바람이 되어 우리에게 온다. 그의 노래는 해가 깊어갈 수록 하늘의 운명을 아는 쉰의 지혜처럼 위로가 되어 우리 곁을 맴돈다. 2013년엔 문화계에 김광석 바람이 유독 진하게 불었다. TV에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됐고, ‘응답하라 1994’에서도 그를 만났다. ‘히든 싱어2’에서는 고 김광석과 모창자 간의 노래 대결까지 펼쳐지더니, 지난 달에는 육필 원고가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이 애잔한 바람은 공연장까지 불어왔다. 김광석의 노래로 뮤지컬이 만들어진다는 자체도 놀라운 소식일 터인데 한 해에 무려 세 편이 만들어져, 작년 .. 더보기
영웅을 기다리며 - 여기에 영웅은 없다. 영웅을 기다리며 - 여기에 영웅은.. 없다. 성웅 이순신. 그를 밑세상으로 끄집어 내린다면? "신격화 된 이순신을 인간화 한다!" 이것이 발칙한 상상이 된 것은, 다시 말해 이순신이 신화화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박정희가 본인 정권 시절에 만든 완벽한 영웅서사시가 바로 이순신 이야기이다. 강인한 이순신과 비굴한 원균의 대립 구도 속에서 파시즘 담론의 윤리코드가 나온다. 이 영웅을 탈 우상화 하려는 시도는 그동안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모두 무색하리만치 실패로 끝났고, 이순신 이야기는 유토피아적 담론으로 우리를 꾸준히 찾고 있으며 국민 모두는 이순신을 세종대왕 다음으로 추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순신을 평범한 자리로 끌어내린 용감무쌍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대학로에서 롱런 중에 있다. .. 더보기
뮤지컬 어쌔신 : 오늘 우리가 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대선 전에 쓰고, 지난 12/16일, 팟캐스트 '스튜디오뮤지컬 자리주삼'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소개했던 글. 이제서야 씁쓸한 마음 안고 올려본다. 대선주간 – “뮤지컬 어쌔신 : 오늘 우리가 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2012년 연말은 유난히 분주하고 시끄러운 일도 많다. 그 중에서도 굵직한 일 하나가 역시 대통령선거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국민들의 정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국민의 정치적 관심과 한국의 대선을 이 뮤지컬 속에서도 발견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가져와봤다. 뮤지컬 어쌔신! 뮤지컬 계의 두 거장 하면 작곡가로서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스티븐 손드하임을 꼽는다. 영국에 웨버가 있다면 브로드웨이에는 손드하임이 있다. 손드하임은 작사 작곡 모두가 가능한 천재 작곡가이자 예.. 더보기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성과와 과제 전주로 자주 강의를 오면서 새삼 더 관심 가지게 된 전주다운 전주 대표 축제. 2년 전 써본 글을 올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성과와 과제 도입 한국 현대사에서 뿌리찾기 운동은 1970년대 사회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근대화를 겪으며 생겨난 왜곡된 역사와 서구만능주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었다. 전 사회적으로 전통유산에 대한 관심과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고, 이는 가면극들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문화 예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극이나 음악, 나아가 축제에서도 전통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문화계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오늘날은 단순히 감상적인 뿌리찾기가 아니라 현재 존립의 근거로서 보다 .. 더보기
정가 음악극 - <이생규장전> 리뷰. 수제천을 아시는가. 그러면 운명교향곡은 아시는가. 황태중임남이 무엇인지 아는가. 도레미파솔은? 정간보를 읽을 줄 아는가. 그렇다면 오선보는? 당신은 독일사람인가 한국사람인가. 정가는 몰라도 이탈리아 가곡은 열창한다는 자칭 음악애호가들. 서양의 오페라는 아름답다면서 한국의 정가 음악극은 지루하다는 공연 마니아들. 당신은 백인의 뿌리를 동경하는 바나나 족속인가. 2011년 지금 우리나라는 도처에 음악이 넘친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가수들의 노래가 k-pop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음악인가. 진정으로 한국인의 심성과 예술혼을 보여주며 세계인들도 사랑하는 음악은 너무 적다. 서양인들이 깔아놓은 음악적 멍석 위에서 춤을 추고 있을 뿐이다. 황병기 선생 같은 일.. 더보기
드라마터그의 제작이야기 - <산적> (2011 연극포럼 수록) 2011 한예종 연극원 레퍼터리, 함세덕의 - “드라마터그의 제작 뒷이야기” - 드라마터그 고은령 2011 봄학기 레퍼터리 의 프러덕션은 한예종 공연 사상 최다 배우와 최다 스태프, 최고 길이의 고전 원작을 자랑한다. 따라서 연출선생님 이하 모든 스태프들은 각자 역할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바쁘고 스트레스가 컸지만 서로 맞추고 협업해 나가는 과정도 순탄치 만은 않았다. 한마디로 다들 무척이나 고생했다. 물론 고생한 만큼 보람도 컸지만 어려운 공연이었기에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연습과정 중 차질도 있었고 공연 때 실수도 있었다. 여러 아쉬운 점들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우리 ‘산적들’만이 해낸 실험들,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이른 바 ‘우리들만의 메이킹 스토리’라고 할까, 이 글에서는.. 더보기
연극 오구 내용 ★★★☆              (교육적 효과 큼. 참신! 하지만 스토리 전개에 극적 몰입도는 덜함)음악,춤 ★★★★☆              (부채춤, 창, 민요, 오구사설... 다른 연극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다채로움!) 무대, 소품 ★★★              (어르신들이 신기해 하셨던 저승사자의 남근 의상, 전통 분위기 등~)재미 ★★★★              (보다가 자는 사람은 절대 없을걸?)비용 ♪♪♪              (적당한 수준. 단, 머리를 잘 쓰면 매우매우 싸게 살 수도 - 할인가능내역 확인하             고 예매처 자체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나 적립금, 수수료 안 드는 예매처 등등 잘              확인해보기!!)1. 먼저 오구굿이란?굿이 무엇인지는.. 더보기
2010 밀양여름연극축제(밀양연극촌)에 다녀와서... - 1. 먼저 밀양 여름연극축제에 대해~ 모든 생활이 컴퓨터 앞에서 나홀로 가능한 시대지만, 월드컵을 보라-. 사람들은 여전히 모이고 싶어하고 축제에 목마르다. 디지털시대에도 아날로그는 필요하고, 아날로그의 대표격 '연극'이 축제를 연다면 참으로 잘 맞을 것 같다. 연극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밀양연극촌에서 지난 목요일 (7/22) 부터 열려 8/1까지 계속된다. 처음엔 '축제에 관객이 없다'는 둥 위치와 프로그램의 부족 등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연극 마니아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에서 관객이 찾아오고 있고, 밀양시 등에서 예산을 지원해주기 시작하면서 밀양연극제는 올해 영국과 독일, 일본 등 해외 3개국을 포함해 30개 극단이 참가하는 국제적 공연 축제로 자리잡았다. 2 올해 프로그램은? < 공식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