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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2008 고아나 대상 (블로그 이전) 2008년 한 해를 정리했던 포스트. - 네이버에서 옮겨옴. ( 다음 글. 올해 2010년의 고아나 연말 시상~^^*)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 2008 고아나 대상~, S본부 M본부 K본부 골든xxx며 x넷, 아나운서 대상까지- 우후죽순 요런저런 시상식이 희소성 없이 생겨나 전파를 이용, 성대하게 터뜨리는 바람에 전 좀 늦었습니다. 2009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해뜨는 것까지 보고서야 시상하게 됐군요. 젠장, 암튼 돈이 좋다니까!! 험험. 어쨌거나 아름다운 밤입니다~~ 오늘 2008 고아나 대상은 한 해동안 고아나 눈에 띄게 선행을 베풀어 오신 분, 아름다운 무자년을 이룩한 분들에게 고아나가 친히 상을 내리는 시상이 되겠습니다! 강호동, 김명민, 송승헌, 문근영! 니들만 대단하냐? 니들이 200.. 더보기
지방인 권리의식 2008/08/19 작성. 이전에 쓰던 블로그에서 옮겨옴. 방금 YTN에서 이런 뉴스를 봤어. 지방의 병·의원들이 간호사 부족 현상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간호사들이 근무여건이 좋은 수도권의 대형 병원으로 다 모여들면서, 지방 전체의 의료의 질, 나아가 나라 전체의 총체적 의료서비스에서 질적 저하가 걱정된다는 거야. 간호사 수가 부족해서 적은 인원으로 환자를 돌보다보니 환자들의 기본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고, 학생을 보조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니 환자 입장에서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외국에서 간호사를 수입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http://www.ytn.co.kr/_ln/0103_200808190022454154 간호사 뿐 아니지 사실. 너나 할 것 없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더보기
방송성 조기 노화 1. 귀 라디오 부스 안 헤드폰의 볼륨 게이지를 보면, 직전에 들어왔다 가신 선배들의 연령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 대 선배로 갈 수록 볼륨 높인 정도는 올라간다... 라디오 방송을 많이 한 분일 수록 볼륨을 높아진다... 귀가, 귀가.... 점점 더 명료하고 센 소리를 원한다. 귀가, 귀가.... 점점 늙어간다~~~~ 2. 눈 입사 초기, 1,2년차에는 없던 병이 생겼다. 건조해지는 환절기만 되면 스튜디오 조명만 비추면 눈이 시리고 아프다. 심지어 카메라를 못쳐다 보겠다. 눈이, 눈이.... 안 떠진다. 병원 갔더니 큰 이상은 없단다- 피곤하고 예민해져서 그런 거라고~~~~ 내 눈, 약도 없다. 3. 위장염 나는 심하지 않지만, 방송하면서 주변에 위장병 앓는 사람이 많은 걸 알았다. 스트레스 성이기도.. 더보기
아나운서의 상상뉴스 뉴스 멘트 도중, 나도 모르게 불끈 튀어나올 것 같던 사고 멘트 언젠가 꼭 해보고 싶던, 그러나 누구도 하지 못할 멘트 혹은 나도 모르게 장난 욕구 일었던 멘트. 하나. 이 뉴스는 사기입니다~~~~~~ 거짓말~! (잽싸게 도망) 둘. 이 기사의 내용은 본 진행자의 의도, 지향하는 바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어쩔 수 없이 보도합니다. 셋. (리드멘트) 오늘은 자갈치축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000 기자가 취재했...는데요, 이 기자는 제 동긴데 철저한 취재, 공격적인 기획력이 돋보이는 인재입니다...만, 말할 때 목이 왼쪽으로 돌아가고, 'ㅅ'발음이 안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넷. (뉴스 마지막에 ) "자투리 뉴스~." 편집 도중 화면에 잡힌 재미난 장면을 모았습니다. 함께 보.. 더보기
온종일 특방/행사 진행하면... 특집방송이나 행사 MC를 맡을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하루종일 녹화하거나, 대기-리허설-본 생방에 이르기까지 계속 투자해야 할 경우가 있다. 행사는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어떨 땐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행사에서 들어오는 것은-???? 뭐? 도~~ㄴ? 도오오온? 특방은 18000원이요, 행사도 공영방송국인 K사는 제약이 많다. 특히 서울에 비해 지방은 그 제약이 오히려 더 심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방이 MC 진행료에 대한 단가가 낮기도 하다.) 금액적으로도, 맡을 수 있는 행사의 종류도 제약이 있기에 행사 사회는 섭외가 들어올 때부터 조심스럽다. 아무튼 돈보다 더 먼저 들어오는 것은-???? 1. 안면근육경련 "여러분-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화알짝)" 여기까지.. 더보기
아나운서, 이건 감추고 싶다. 야외 녹화 시 몰려든 관중들에게, 혹은 스튜디오 녹화 시, TV로만 나를 봤거나 아나운서에 대한 환상을 가진 어린 보조 스태프들(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라든가...)에게,, 나는 이것만은 감추고 싶었다. (즉, 부끄러웠다-;) 1. 내 뒷모습 (의 핀과 집게...고무줄 기타 등등) 2. 방송머리의 뒷모습 (내가 직접 한 경우) - 위 사진을 보시면... 3. 옷 속에 넣은 무선 핀 마이크 4. 킬힐 굽 - Made in Koana - 고아나의 '112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1년에 공연 1편 2명이서 보러가기!" [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 아나운서의 일과 엿보기(뉴스) [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 앵커의 암기력 그 비밀 [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더보기
TV방송언어- 실제 오류 사례 KBS 한국어 연구회에서는 위와 같이 정기적으로 '방송언어 순화자료집'을 배포하고 있다. 위 사진처럼 발음, 어휘, 맞춤법, 문법과 의미 등으로 구분한 뒤 날짜별, 프로그램 별로 오용, 오류 사례를 들고 순화한 표현으로 정정해두는 식이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 Made in Koana - 고아나의 '112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1년에 공연 1편 2명이서 보러가기!"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우리말 열두 달 이름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컴플렉스? 콤플렉스! - 외래어 표기법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KBS 아나운서의 '표준어 / 비표준어'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후덥지근/후텁지근, 하나만 정답일까? 더보기
아나운서 굴욕 2 굴욕2-1. 아나운서가 된지 2년, 얼굴도 모르는 후배지만 대학교 후배들이 나를 보고 싶어한다. 이것저것 물어도 보고 싶고 친분을 쌓고 싶단다. 멋진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도 말고, 화장도 방송할 때 그대로 완벽히 마무리하여 풀 세팅한 자태로 택시에서 내린다. 또각또각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걸음걸이로 학교 정문 앞을 배회 한다. '오랜만에 보는 모교~ 많이 바뀌었네~~♪' 새침하면서도 자신감 넘친 표정, 완벽한 세팅~ 왠지 여기저기서 날 흘끔흘끔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훗~ 기분이 참으로 좋다. '이 녀석들이 선배를 기다리게 하네~~' 생각하던 찰나, 경상도 말투의 꼬부랑 할머니 : (내 등판을 철썩 때리며) 니가 아침에 여기 X 쌌나?! 나 : ???!!!!!! 할머니 : 니가 아침에 여기 .. 더보기
방송인들의 필수 아이템 언제 갑자기 방송에 불려갈지 모르고 언제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릴지 모르는 야외 현장에 나가며 어떤 비상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생방송을 대하는 방송인들에게는 꼭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있다. 선배들마다 각자의 노하우가 생기고 혹시 몰라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다녀, 주말에 데이트 갈 때도, 목욕 갈 때도 가지게 되는 방송인들만의 머스트해브 리스트들이 그것이다. 1. 팩트 거울이 달렸으며, 얼굴 유분을 잡아주고 들뜬 화장을 진정시켜주는 첫번째 필수품 팩트 속의 퍼프 (흡착력 좋은 퍼프가 보송한 스펀지 형태보다 좋다.)로 번진 화장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면봉보다 효과적. 2. 실핀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머리지만, 스튜디오에서든 야외에서든 머리는 조금씩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방송 의상으로 갈아입을 때.. 더보기
앵커의 암기력 그 비밀 아직도 물어오는 분들이 있다. 뉴스 진행할 때 그 많은 걸 다 외워서 말하냐고. 당연히 아니다. 나를 찍는 카메라 렌즈 앞에 '프롬프터'라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렌즈만 보면 원고가 그대로 보인다. 앞 쪽에 프롬프터 화면이 달린 카메라 모습 프롬프터 장치. 원고를 사진 왼쪽 장치에 두면 오른쪽 모니터 화면에 그대로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치에 원고를 놓고 카메라를 보면 위 사진과 같다. 앵커는 저 카메라를 보고 말한다. 즉, 동그란 렌즈가 아닌 사각 원고 화면을 보게 되는 것.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지는 않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뉴스에서만 쓴다. 워낙 고가이고, 쉽게 손상되는 예민한 장치라 야외로도 웬만하면 가져가지 않는다. 위 사진의 장치는 셀프 타입이 아니라서 제3의 인물이 따로 프롬프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