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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령

공연장에서 좋은 자리 고르기 좌석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 각 공연장의 특징, 보려는 공연의 장르, 관객 취향. 세 가지다. 몇 가지만 팁을 알려드리면,, = 시야 확보에 좋은 자리 = 기본적으로는 역시 5열~10열 사이의 정중앙. 그러나,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국립극장 해오름(사진순서)은 - 무대와 객석 가까워서 1~3열은 배우 숨소리도 들림. 충무 아트홀은 - 무대도 크고 경사각도 커서 어느 자리든 잘 보임. LG아트센터 - 사석이 거의 없지만 5~8열 정도가 최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최고는 2층 앞쪽. 정동극장 - 무대가 약간 높고 경사각 커서 B열 앞쪽부터가 좋음. ※ 물론 자신의 취향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 숨소리, 표정 하나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최대한 앞으로, 무대의 전체적인.. 더보기
빌다 v 빌리다 :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v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 후자가 맞다. '빌려'. '借'와 '貸'의 의미(borrow / lend)를 가진 말은 '빌다'가 아니라 '빌리다'이기 때문이다. '빌다'는 '乞'과 '祝'(beg / pray)의 의미로만 쓰인다. 예를 들면, '밥을 빌어 먹는다, 그들의 행복을 빌어드린다' 와 같은 경우에는 '빌어'라 쓸 수 있겠고 '돈을 빌려주었다, 책을 빌렸다'와 같은 경우는 '빌려'가 맞는 것이다. 빌다 (pray/beg,乞/祝) -> 빌어 빌리다 (borrow/lend, 借/貸)-> 빌려 [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 최초 사투리 뉴스 ?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표기법에 어긋나는 영화제.. 더보기
최초 사투리 뉴스 ? 2006년이던가? 4시 내 담당 라디오 뉴스 시간이 되어 제2라디오 해피FM 부스로 올라갔다. 부지런한 고 아나는 일찌감치도 뉴스원고를 챙겨가지고 마이크 앞에 앉았다. 보통 10분 전 스탠바이인데, 천천히 예독할 겸 살랑살랑 20분 전쯤 앉아서 여유있게 기다리는 편. 1라디오에는 광고가 없지만 2라디오에는 제공 협찬이 붙을 때가 있어서 항상 부스에 계신 엔지니어 선배님께 '제공 있어요?' 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날도 나는 묻는다. '선배님, 제공 있어요?' 연세 지긋하신 선배님, 돋보기 안경 찾아 끼고 큐시트를 한-참 보시더니, '아아-, 여어 있네. 지금 인자 네 시쟤? 네 시 뉴스는 제공 있다. 백산건설!' '백산 건설이요? (갸우뚱) 백산 건설, 맞아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하면서 제공.. 더보기
설날의 어원 설날의 어원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 중에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가지 정도의 설이 있다. 우선,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설 날은 묵은 해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해에 통합되어 가는 전이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통합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그러한 단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설날은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선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連音.. 더보기
아나운서 이미지(의상) 변천사 :같은 뉴스 같은 인물, 다른 점은? 때로는 성형의혹도 불러일으키는 아나운서의 이미지. 급변하는 그 이미지의 정체는?? 아나운서 이미지 변천사 : 같은 뉴스 같은 인물, 다른 점은??? - 고아나 증거사진을 통한 고찰 1. 아침뉴스와 저녁뉴스의 차이 아침 뉴스 - 가끔은 삐죽삐죽 엉성한 산발을 발견할 수 있다. (지역에선 새벽에 출근해 직접 드라이하므로 엉성) 아침 뉴스 - 또한, 밝게 웃지만 완전히 "에너지 UP"되진 못한 안색과 목소리. 저녁 뉴스 - 오디오 비디오 모두 안정된... 2. 일반화질과 HD고화질의 차이 SD - 입체감, 원근감 없고 탁한 화질, 조명과의 부조화로 허옇게 뜬 얼굴 SD - 어둡고 탁한 조명 HD - 고화질과 카메라 앵글. 3. 조명의 차이 똑같은 일반 SD 화질에서도, 조명 위치에 따라 이렇게 다르다. 번들번.. 더보기
위기관리능력 (2008.3.5.의 일기) 얼마 전 흐린 일요일 아침에 택시를 탔어. 타면서, "가까운 거립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씨익 웃었지. 다행히 기사님이 '드물게' 무뚝뚝하지 않은 분이셨어. "아~ 괜찮습니다. 손님이 원하시면 어디든 가야죠~허허" 기분 좋게 출발~^^. 기사님이 물으시더라. "우산 챙기셨어요 손님?" 전날 뉴스에서 내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봤지만 무신경하게 흘려듣고, 아침에 그냥 나온 터였어. "아. 아뇨~ 뭐, 안 오길 바라야죠~호호." 친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기사님. 그 때부터 걱정어린 말씀을 하시더라구~. "아.. 우리나라. 걱정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 나왔는데 손에 우산을 든 사람이 별로 없어요~ 어제 뉴스에서 전국적으로 비 온다고 예보를 했고, 지금도 이렇게 흐린데 다들 .. 더보기
Shakespeare in India (인도의 셰익스피어) - 원문 및 번역 (원문: 인도예술대학 세미나 강의, 번역: 한예종 고은령) Performativity, temporality and appropriation: Macbeth and Maqbool. Shakespeare in India is more Victorian than Elizabethan. Indeed promoted by the colonial rulers in 19th century as a poetic genius, the context of the Elizabethan performance situation is often unread in India. In school, college and university course it has mostly been approached as Literary can.. 더보기
오늘의 날씨 눈폭풍과도 같은 세상의 말폭풍. 너도 나도 쉬지 않고 술잔을 쏟고 밤을 새워 말하는데 허나 들리는 말은 없다- 누구한테 말하너도 나도 괘념치 않는다. 아무도 듣는 이는 없다. 오늘밤- 귀를 막고 싶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달콤하게 혹세무민하고 이내 같은 이름의 방패로 자기만 포장해 도망치는 네 잘난 말말말. 진실된 말 하나 찾기가, 진실된 감정 그거 하나 발견하기가 이 잘난 놈들의 세상에선 한양에서 김서방 찾기. 오늘 밤- 이 추운 몸을 녹이고 싶다. 더보기
윙크 뉴스 존다(tongca1) 신고 삭제 No 533. 2009/02/05 18:57 고은령 아나운서님 보려고 KBS만 보는 대학생인데요 고은령 아나운서님 너무 아름다우세요 고은령 아나운서님 2월 9일은 정말 중요한날인데요 KBS부산뉴스 하실때 첫번째 기사 보도하실때 윙크 한번만 해주세요 사랑해요 고은령님 ------------- 돌겠다. 그렇잖아도 이날 아침 "윙크 뉴스"하고 한숨 쉬며 퇴근했는데. 집에 오니 이런 글이 올라 있다~ 너~~무 피곤해 눈이 욱신 거릴 때 있지 왜. 눈만 벌겋게 달아 오르고 열이 올라 눈에 뵈는 것도 없으면서 뜨거운 태양을 직선으로 보는 듯 눈을 멀쩡히 뜰 수 없는 상태. 오늘 아침 그랬단다-; '모모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고 잠깐은 똘망똘망 카메라를 당당히 응시해줘야 하는데 그.. 더보기
2011 극장 별 기대작!! - 3. 한국공연예술센터 아, 먼저 극장 소개를 해야 겠군. 한국공연예술센터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 +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 이렇게 네 개의 극장을 통합 운영하는 곳이 한국공연예술센터이다. 2011년 기획 공연을 중심으로 소개해본다~* 3.5.~3.16.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셰익스피어의 초기 비극이 윤시중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 공연은 보통의 무대와 객석이 존재치 않으며, 관객들은 선 채로 극 속으로 들어간다. 하땅세의 이전 공연들은 일반 관객들의 '재밌다'는 입소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공연은 어떻게 리얼할지, 어떻게 매료시킬 지 궁금증 폭발일 듯. 5.23~6.12.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김은성 작가와 박상현 연출의 호흡이다. 한국에서 가정부 일을 하게 된 연변엄마의 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