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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아나이야기/高作 落書

오늘의 날씨

눈폭풍과도 같은 세상의 말폭풍.

너도 나도 쉬지 않고 술잔을 쏟고 밤을 새워 말하는데

허나 들리는 말은 없다-

누구한테 말하너도 나도 괘념치 않는다.

아무도 듣는 이는 없다.

 


오늘밤-

귀를 막고 싶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달콤하게 혹세무민하고

이내 같은 이름의 방패로

자기만 포장해 도망치는 네 잘난 말말말.

 

진실된 말 하나 찾기가,

진실된 감정 그거 하나 발견하기가

이 잘난 놈들의 세상에선

한양에서 김서방 찾기.

 

 

오늘 밤-

이 추운 몸을 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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