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연극을 본고 떠오른 단상들을 끼적여본다...
'농민들은 다 천국에 있단다-.'
........
토막나 잔해로 남은 것은 '밑에 것들'.
'대그빡'들은 어디로 내뺐는고-
내 아들 죽여놓고.
장가도 못가고-
노총각 만들어놓고.
멀쩡히 살던 집 뺏아가고-
마누라 도망가게 만들어놓고.
대그빡
니 어디로 가뿐노.
- 고아나 -
ㅎ 대그빡님들 어디 있긴...
청와대나 국회나... 골프장에 있겠지.
왜 이 美製 쌀 창고 사건은 미未-제濟 사건으로 남아 있나.
쌀 대신 빵 먹고,, 썩은 쌀 씹은 듯
느끼한 메스꺼움을 누리며
오늘은 미국산 쇠고기 구워먹고 앉았다.
쇠고기 창고 대그빡, 쌀 창고 대그빡
모두 어느 놈 짓인지 밝혀 잡아내라.
우리 '살암'(사람),
우리가 씹고 있는 밥 위에 고기 한 접의 정체,
알고나 살자.
- 고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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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의 연출과 각색은 역시 fresh shock.
주 연령층이 따로 없는 공연-.
극장 여기저기서
10대부터 중장년까지 , 부부끼리 혹은 연인이-, 가족들이,
모두 울다 웃다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이 또한 구수한 삼도봉 美 이야기다.
- 고아나 On St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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