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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공 공연(公演)한 뒷담

2010 고아나 공연 어워즈


★ 인터파크, Golden Ticket Awards~ ★
인터파크에서, 인터파크만의 판매율과 대중투표만으로 선정한 어워즈.
권위 있다는 이들의 주장은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자료와 통계에 입각해 객관적으로 선정한 결과임에는 분명한 듯 하며, 체계적으로 연말 결산을 한 유일한 곳. 참고하시길~^^*
      (그림 클릭!)



자, 그렇다면 "고아나 공연 어워즈"는??!!!

공정성과 대중성을 더욱 고려하지 않은,
여러 전문가의 객관적 평가를 취합하려 하지 않고자 한,
권위 없는 어워즈.

고아나가 1년 간 본  공연작품 70 편 가운데
고아나의 기준으로, 고아나의 취향에 빚대어,
상 주고 싶은 작품과 사람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인터파크가 외면하고 대중들이 놓친,
'이 작품(배우) 진짜~ 봐야 되는데, 진짜 좋은데~, 뭐라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싶은 것들을
고아나가 친히 '상 내림'으로 그 복잡한 설명을 대신하려 합니다~






2010 고아나 공연 어워즈~!!!


작품 대상



  빌리 엘리엇
인터파크도, 잡지사도, 대중들도 모두모두 인정한 작품. 뜨쉬~ 창작극이 받았어야 하는데~!;;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현 주소다! 빌리 엘리엇 같은 완벽한 창작극 하나 나와줘봐봐봐봐봐...


뮤지컬 작품상

 서편제
(위의) 그 가능성을 던져준 반가운 작품.
판소리 계의 장윤정 이자람을 대중들이 발견하고, 우리 것이 요렇게 세련된 뮤지컬로 다가올 수 있음을 깨닫고, 가요보다 더 발라드 같은 현대적 감수성으로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음악이 느무 좋다!



연극 작품상


칼로막베스
고전 속 맥베스가 고선웅 식 '칼로막베스'로 한국에서 다시 살아났다!
지난 가을,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이 국제축제에 참가한 공연들만 챙기다 놓친 수작 중 수작이다. 제목부터가 남다르잖아?! 활자 속 맥베스보다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던 이 작품은 고선웅 만의 언어법과 유머로 한국에서 다시 태어났다! 다행히 곧 앙코르 공연을 한다니 부디 꼬옥 관람하시길!!!



방문기 X
이 작품 덕에 난 죽었다가 살아났다! 무슨 말이냐고?!
메롱~ 본 자만이 알 수 있다. 강화정 프로젝트의 죽음의 세계 방문기. 포스트모던한 실험들은 혼돈 그 자체인 장면장면을 엮어가고 그 속에서 어지럽던 나는 그 죽음 속에서 삶의 메시지를 얻는다!!!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소설의 연극 재현!
각색? no~~. 소설의 문장 그대로, 글맛 그대로 가져온 소설 읽기!
태원과 구보 사이에서 시크릿가든의 넘나듦을 발견한다!
작품 접근의 신선함, 탄탄한 극작과 앞서가는 무대연출은 2010년 12월 대미를 장식하며 우리 연극계를 놀라움으로 술렁케 했다. 전문가들이 인정한 수작!


다시 보고 싶은 공연상


하얀앵두
기대되는 작품으로 블로그에 소개하고 그 공로로 초대권까지 당첨됐으면서도
놓쳐버린 그 작품. (하얀앵두 작품소개 보기 클릭! )
된장-; 예상대로 작품은 본 사람들마다 너무 좋았댄다~ 
배삼식(극작)과 김동현(연출)의 이 조합, 다시 안 올겁니까~!
(김동현 선생님은 새 작품을 준비 중이시라니 이거라도 기대합시당~~;;)


 키스 미 케이트
미국 뮤지컬의 고전. 역시 고전은 다르다!
'뮤지컬보다는 차라리 콘서트가 낫지~' 하던 옆 친구를 기립박수케 한 작품이란 말이쥐~. 브로드웨이 1대 뮤지컬이라 할 수 있어서일까? 희극 오페라 같은 느낌도 나면서~, 지루하지도 않고 작품 완성도도 보장된 웰메이드 작.
마구 웃으며 아름다운 노래에 흠뻑 취하다 보면 이미 극은 끝나 있다~~^.^*
다시 공연하면 뮤지컬 안티들 또 데려가서 기립박수시킬고얏~~~!


모차르트
한 아이돌 배우 때문에 2010년 초 뮤지컬 계가 들썩였다지? 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란 말씀!
비슷비슷한 내용에 식상해지던 뮤지컬에 참신한 소재를 가져다준 작품.
음악도 호평,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 일색이었다.
올 봄, 질곡의 새 삶을 시작하던 때라 놓쳐버렸으나 나는 믿는다. 2011년, 아니면 12년이라도-; 다시 돌아와 줄 것을!


뮤지컬 남우상

임기홍
다들 사진 보고 이러고 있지? "뭥미?"
말했지 않나. 내 취향, 내 기준에 따라 내 맘대로 고른다고. 니들이 놓치고 있는 작품/배우를 각인시켜줄 요량이라고.
꼭 주연들만 상 받으란 법 있어?!
주연보다 더 커보이는 조연. (잠깐. 실제 키는 김병만이 형님~ 할 키). 뮤지컬 계의 송새벽이랄까? 김종욱 찾기, 톡식히어로, 웨잇포유 등등.. 이 남자 없었으면 뭔 재미로 봤을까 싶을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2011년에도 뮤지컬 계는 이 남자 없이 작품 올리기 힘들걸~*


뮤지컬 여우상

최정원
말이 필요 없다. 딴 여배우들이 암만 잘했어도 '키스 미 케이트'의 케이트, 최정원의 뻔뻔스러운 연기와 노래를 따라잡지는 못한 것 같다!!!


연극 남우상

서현철
그래 맞다. '신데렐라 언니'의 망나니 남편 장씨. 그러나 연극 좀 봤다- 하는 애들은 서현철의 다른 카리스마를 한 번은 봤을걸?
올해는 특히 '오빠가 돌아왔다','너와 함께라면'에서 듁여줬다. 티켓파워 1위로 뽑히기도 한 그는 2011년에는 더 임펙트 있게 한 방 먹여주지 않을까! 앞으로 연극 고를 때 서.현.철. 이름도 한 번 씩 찾아보시길~!

연극 여우상

이혜원(인어도시)
연극의 경우, 남자배우에 비해 여배우들은 스타연예인이 아닌 전문 연극 배우 중 새로운 발견이 크게 없었다. 박정자, 손숙 등의 중견 외에 여배우들의 역량이 돋보일 작품이 없었던 탓도 있지 않았을는지~.
여배우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줄 작품이 2011년에 등장해준다면, 그 작품에 이 배우가 나와주면 좋겠다. 2010년, 역시 많은 이들이 놓친 작품 '인어도시'에서 카리스마를 슬쩍 보여준 인어 역할의 그녀 이혜원. 새로운 작품이 새로운 기회가 되어 더욱 빛나는 보석이 되시길!

스타배우상

시아준수
설명해 무엇하랴. 요새는 시크릿가든이 대박쳐서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를 연다지? 2010년 공연계에선 김준수의 모차르트가 대박쳐서 '모차르트 뮤지컬 넘버 콘서트'가 열렸었다는 사실. 아이돌 출신들의 뮤지컬 입성을 두고 실력과 자격 논란이 들끓던 때, 김준수가 그 논란을 쏘옥 들어가게 했다. 노래 되지, 연기되지, 카리스마 되지, 티켓파워 짱이지....


문근영
모든 연극들이 이래준다면. 전석 매진 기록! 크아-.


기대주상

이성훈, 박예은. (빌리엘리엇)
이 정돈 돼야 진짜 '기대'주지.  이미 잘나가는 홍광호 같은 배우를 기대주 대열에 놓지 맙시다 우리. ㅎㅎ
이대로만 자라다오~~! 열(10) 성인 안 부러운 아역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을 떠올리는 박예은과
나홀로집에의 케빈, 맥컬리 컬킨의 똘똘한 끼를 가진 이성훈. 계속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