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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공 공연(公演)한 뒷담

2011 극장 별 기대작 - 2. 명동예술극장



명동예술극장도 의미 있는 기획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공연뿐 아니라 '명동연극교실'이라는 이름으로 각 인문.과학.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시민 강연을 마련했지 않은가. (몇 개 들었는데 매우 좋더라!) 올해는 세계고전연극탐험 시리즈와 국립극단 창단 공연이 눈여겨 볼만 한다.



<오이디푸스- 국립극단 창단공연>

1.18~2.13. 공연 중.
재단법인 국립극단 출범 기념 첫공연이다.
예술감독 손진책, 연출 한태숙, 배우 이상직, 정동환, 박정자, 서이숙 등 연극계 대표격 인물들이 뭉쳐 그리스 비극이 아닌 평범한 우리를 얘기한다.
분필 연출, 오브제 연출!!
오브제 연출을 맡은 이영란은 무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벽에, 가루를 날리며 희미해지는 분필 그림을 그리며 삶의 덧없음을 표상해줄 것이다.
자, 뭔가 신기하다고? 나도 궁금하다. 보러가자.



<동주앙 - 세계고전연극탐험>

3.8.~4.3.
최용훈 연출.
연극 '에이미'로 찬사를 받은 최용훈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갈매기 - 세계고전연극탐험>

4.12.~5.8.
김석만 연출.
서울시극단의 예술감독으로서 기획 시리즈를 선보였던 우리 한예종의 교수님의 상반기 신작이다. 6월에 있을 학교 레퍼토리 공연 '산적'에서 연출을 맡으신 교수님과 함께 고아나가 드라마터그로 참여하기에 이 공연 <갈매기> 또한 고아나는 여러모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듯.^^


< 연출가 박정희의 해외 신작 >

6.21.~7.17. 박정희 연출.
해외신작도 있다. 공연될 작품을 협의 중이다.
국내 중견 연출가들의 무대를 통해 해외 연극계의 동향을 살피려는 극장의 기획이 의미 있는 듯~.



<우어파우스트(초고 파우스트) - 세계고전 연극탐험>

9.2.~10.3.
괴테가 최초로 집필했던 초고를 무대화 한 파우스트가 독일의 신예  D.Boesch 의 감각으로 명동에서 되살아난다. 괴테가 처음 썼던 원고의 필사본이 110년 후에 발견되어 '원래 형태로 된 괴테의 파우스트'란 제목으로 출판된 희곡인데, 괴테 작품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올해 LG에서 공연되는 <아크로바틱 파우스트>와 함께 비교해 본다면 재미, 감동은 두 배가 되겠죵~*




<이장>

10.11~30.
작년에 연극 '하얀앵두'로 칭송의 파란(?)을 일으킨 배삼식 작가, 김동현 연출 콤비가 다시 함께 작품을 올린다. '하얀앵두'를 본 사람은 누구나 강추했다지. 본 사람은 깊은 신뢰로 이 작품을 다시 선택할 것이며, 못 본 사람은 이번 작품만은 놓치지 않으려 일찌감치 예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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