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방송 뒷담화 3 - 올빼미, 참새인 척 하려다-; 2. 얼굴도 퉁퉁, 마음도 팅팅 입사 첫 해, '서울참여 방송' 첫경험. 2005년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니던 찌뿌듯듯 꾸물꾸물하던 어느 날. 빛 잃은 날씨따라 초점 잃고 풀린 눈 퉁퉁 부어 땡땡해진 페이스 라인- 내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형걸, 김윤지 아나운서 선배님. 이 날 내용은, 부산의 아침바다 풍경 스케치....... -.,-;;;;; 서울서 날 본 친구들은 '음하하하' 라는 초간단 문자로 소감을 표했고, 방송 직후 이형걸 선배님께 전화드려 '잠을 못자서요-' 라고 헤죽이는 인사로 민망함을 달랬더랬지... 변명하자면, 난 야근조였다~? 그니까~ 올빼미 형 근무자!! 세상의 아침 1부 오프닝 직후 연결된 저날 방송 참여를 할라치면, 신입의 바짝든 군기론 3시 기상이야. 평소 잠드는 시간.. 더보기
방송 뒷담화 2 - 방송실수 of 고아나 입사 전엔 아나운서나 연예인들 보면서, 흐미~~ 나도 저 정돈 하겄네. 어머나 오모나~ 저걸 버벅거리니 저 사람은? 아놔~ 내가 빨리 들어가야 이 숨겨진 끼로 방송계를 평정할텐데~ 이랬다. 지금은-...?? ... 방송인이라면 모- 두, 죄-다, 깡그리,에브리 바~리 존경한다! 영~~원히! 신입이건 어떻건 간에, 아무리 방송 '초짜'라 할지라도! 배울 점은 누구에게나 있더라. -될 때까지 달달 외우고 충성하는 '방송교' 맹신자들의 경건함, -촐싹대고 버벅거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연신 웃는 어린 리포터들의 해맑음, -'트렌드에선 벗어난 obsolete'이라는 둥의 뭇 여론을 묵살시키는, 원로 아나운서들의 노련함, 모두 모두 다! 니들도 함 해보시라. 뭐, 뭐라구? -.-+ 뉴스? : 그까이꺼 학교 수업 시간.. 더보기
2009.7.10. 뉴스 코디 어두운 색은 그리 TV뉴스에선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몸에 딱떨어지는 옷, 위 경우처럼 네크라인에 포인트가 있는 옷은 좋아. 색감도 더 좋아보이고, 네크라인을 따른 흰 색이 정갈함을 줌과 함께 얼굴 쪽 시선 집중도를 높이지. - 고아나의 On Air 더보기
어좁이들은 이런 방송의상..(7/7 생방송 네트워크 의상) 7월 7일. 전국 생방송 KBS 네트워크 (격주 수요일 14시 10분~) 얼굴이 그래도 작다 소리 듣는데 화면에선, 특히 뉴스 화면에선 오히려 커 보인다 나는.... 그 이유는 이른바 '어좁이'이기 때문.OTL. 그렇다. 넌 어깨다 유독- 저주받았다리만치- 좁.다. 그래서 코디 언니가 이런 옷 가져다 주면 참으로 행복하다~ 어떤가. 행복해보이지 않은가. ㅋ 파랑이는 방송국 카메라가 참 좋아하는 빛깔이야. MBC 뉴스를 보면 유독 파란색을 입은 아나운서를 자주 보게 되더라. 우리 부산KBS도 파란색이 잘 받는다는데, 위와 같은 블루 계열은 '화면발' 살려주는 색깔이 아닌가 싶네. - 고아나의 On Air - 더보기
TV뉴스, 이런 옷은 좀..(7/6 의상) 7월 6일 kbs 부산 아침 뉴스 (뉴스 광장, 7:30 경~). 코디의 선택, 특이한 옷으로 신경써준 재킷. 보다시피 칼라가 언발란스하지? 그냥 입고 보면.......... 뭐, 나쁘지 않다 할 수 있지만, 화면, 특히 뉴스처럼 거의 바스트 샷으로 화면 가득 크게 잡는 방송에는 부적합해. 보수적이라서가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을 편안히 안정되게 하기 위해, 그리고 딱봐서 깔끔하고 예쁘기 위해, 뉴스 의상은 몸에 피트되고 깔끔한 것이 최고야. 거기다 웬만하면 색상도 칙칙하기보단 밝을 수록 좋아. 특히 내가 진행하는 아침 뉴스의 경우는. 상큼 경쾌한 느낌으로 출근시켜드리면 좋~겠지??? 코디가 이전에 준비해줬던, 의상으로 대신 입은 모습. 어때. 몸에 딱 맞으면서 어깨 라인도 가지런하고 여름에 맞게 화사한 .. 더보기
아나운서들, 성형해서 변했다? KBS 9시 부산뉴스 (2005-2008가을 진행) 캡처 사진. 같은 화장, 같은 코디, 같은 사람. 그러나..... 먼저, 평상 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화면이야. 서울보다 확실히 어두운 조명. 번들거리는 얼굴이지? 눈 밑 하이라이트, 눈썹뼈 부분 하이라이트 색조가 떠버렸구. 얼굴은 허옇게 뜨면서 붉은 색인 겉옷과 입술색만 도드라졌음을 알 수 있지. 입사 첫 해(2005년), 더욱 탁하고 어두웠던 화면을 보고 계셔. (사실 사람도 좀 촌스러웠지?;;) 자. 이상이 HD 시행 전의 스튜디오 모습 캡처였어. 반 면, 특집 야외 뉴스(2007년)를 맞이해 평소와 다르게 신경 쓴 조명이 위 사진이야. HD 시행 한 참 전이었고 (부산총국의 경우, HD 시행은 2009년 올해 4월 부터였음), 평소와 다른 건 .. 더보기
방송 뒷담화 - 입사 초기 나의 실수 1탄, 'oh~ babe~' 부산 발령을 받고 이틀째던가. 지금도 그렇지만 이땐 정말 멋모르는 신입였어. 근데 본래 모르면 더 용감해진다잖아? 난, 난 정말 용감무쌍했어. 2라디오 오후 1시뉴스를 하러 들어갔는데 휴대폰을 갖고 들어간 거야. 그것두 진동으로 바꾸지도 않은 채, 뉴스 원고 바로 위, 그러니까 마이크 바로 밑이라고 해야 하나... 신입이라 해도 징계 감이지. 켁. 신입다운 의욕에 군기까지 들어가 가슴 근육엔 힘 '빡' 주고~, 난 그 날도 참 당당했어. (몰랐으니까 뭐.) 드디어 정각. '어쩌구어쩌구.... 1시를 알려드립니다. 뚜.뚜.뚜.뚜-------!' 서울 본사 아나운서 선배 목소리의 시보 소리가 나왔어. 자. 두구두구두구... 바로 이어 온에어 사인판에 빠알간 불이 들어왔어! 이건 마이크가 켜졌다는 신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