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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싸다!

 어제 이 기사 접하고 바로 재래시장 가서 채소며 과일 사서 얌냠 먹었어. ^^;
 싸긴 싸더라~ 그리고 인심도 후하고~, 하나 씩 더 넣어주더라 얘.  

 '장보는 맛 난다~~♪' 하면서 룰루랄라 재미나게 돌아다녔더랬어.

그치만 다~ 싼 건 아니구 품목별로 차이가 좀 있었어.
알고 사면 백매백약! (;;;
!! 백번사면 백번절약~~ )
흠흠. 지금부터 알려주지.

< 가격 우위! >

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에 지속적인 가격비교조사를 해옴으로써 전통시장의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해왔어.
이번 조사를 통해서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뿐 아니라 SSM과의 비교에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단다.

가격 조사 방식은 전국 8개 시도의 전통시장과 동일상권내 SSM 간 36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것인데-,
부산의 경우 대표적 전통시장인 부전시장과 동일상권 내 SSM 한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어. 조사결과 부전시장이 SSM보다 평균 1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어.
구체적 품목 수로는~, 기업형 슈퍼마켓은 총 36개 조사품목 중 17%에 해당하는 6개 품목에서만 가격 우위를 보여주었다지.

실제로 전통시장은 대부분 산지가 가까워서 유통단계를 줄일 수가 있고 수수료가 붙지 않아 대형유통점보다 평균 30% 정도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되는 거야.

종류별로는 수산물, 야채류, 곡류의 평균 가격이 30% 안팎으로 전통시장이 SSM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어. 특히 개별 품목 가운대 상추는 전통시장이 SSM에 비해 63%나 저렴해 가장 큰 가격차!!
그 외 양파, 애호박, 멸치, 배, 콩, 식용유 등도 최대 5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어. 다만 사과는 전통시장이 SSM에 비해 41% 비싼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지만 가공식품 중 라면, 설탕 등은 SSM이 전통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네. 흠.



아무튼 이번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뿐 아니라 SSM에 비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된 거 아니겠어?

이렇게 우리 부산의  전통시장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자생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게다가 시장 상인들은 지역 구성원으로서 공급자인 동시에 소비자잖아?

지역 대형유통점을 통해 역외로 유출되는 자본이 전통시장 이용으로 전환된다면 이 돈이 지역에서 유통되고 쓰이게끔 할 수 있는 거야.

< 전통시장의 돌파구 찾기 >

하지만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당위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건 이제 약해.
소비자들을 단순한 애향심과 의무감만으로
편리하고 가까운 SSM 대신 전통시장을 찾도록 독려하고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거지.


최근들어 아케이드 설치와 주차장 확보 등 전통시장의 시설개선 사업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 그치만 아직 아쉬워. 이러한 사업은 꾸준히 확대돼야 할 거고, 고객휴식지원센터나 시장전용 카트 설치 등도 좀더 서둘러 설치해나가야 해.

또 하나의 급선무. 시장 운영시스템의 개선도 필요해.
우선, 논의되고 있는 바와 같이, 지역 특성화 상인대학을 통한 서비스 개선과 함께 판매자 가격 표시제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야. 포인트 제도나 공동상품배달 등 부대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도 개선을 좀 해야하고.

특히 전통시장은 영세한 개인 점주들이 모인 집합체이기 때문에 재고나 신상품의 회전율이 대형유통점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여기에 상품공급의 탄력성과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높인다면 전통시장의 자생력은 획기적으로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안 그러니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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