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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리뷰

뮤지컬 웨잇포유


 < 2010 년 공연 보도 영상 >


스토리★★  감동 ★★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 듯...
음악 ★★★★ 명색이 콘서트뮤지컬인데 당근 좋지!
무대,조명 ★★★ 소극장이고... 콘서트형이라 뭐 그닥 특별하진~ 그치만 소극장만의 아기자기함!!
데이트 ★★★★★ 딱~ 커플용.
재미 ★★★★ 웃을 준비 하시라!
비용 ♪♪♪   편한 가격, 할인종류도 가득.


어제로 끝난 뮤지컬 웨잇포유 Wait for You.
나야말로 오래오래 기다려 김수용 씨의 마지막 출연날짜인 그저께 6월 29일에 봤다.

마지막 공연 후
상기됨, 홀가분함, 성취감 ... 뭐 그런 걸 느끼게 해준 김수용 씨의 밝은 표정과 땀은
배우라는 직업의 섹시함이 뭔지 또 한 번 느끼게 해주었지.

이 작품은 순수창작품이라는 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작년에 처음 무대에 올렸고, 좀더 보완해서 올해 2010 웨잇포유를 다시 탄생시켰다. 기존에는 남녀 두 명의 배우이던 것이 멀티맨을 추가했고, 스토리나 무대, 음악 등도 좀 더 보완했다고~.

창작품이 절실한 우리 대학로 뮤지컬계에서
소중한 성과가 아닐까.

 

< 캐스팅 >

임기홍 / 뮤지컬배우
출생 1975년 11월 11일
신체 키170cm, 체중60kg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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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빌리는 거리의 가수. 7년동안의 공연 장소를 한 달 간 여행을 떠난 사이 차지한 당돌한 그녀 루아를 만난다.
공연장소를 두고 다투게 되는 그와 그녀.
갑작스레 내린 비로 함께 비를 피하며 나누는 노래와 대화 속에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고,,,
어느덧 그들은 같은 곳을 보고 있다.
....


< 소감 >
오랜만에 연극을 놓고 뮤지컬을 봐서만은 아니었을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입 벌리고 웃고 있었으니까, 정말 재밌었던 거 맞을 거다.

재미 ★★★★ 


시작부터 등장한 멀티맨 '외다수'는 빌리의 후배, 루아의 기획사대표, 커피숍누나 '외 다수' 역을 맡아 끝까지 유쾌한 끼를 불살랐고,
기대 이상의 노래 실력을 보여준 루아 역의 유하나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김수용의 가창력은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감동을 주었어.

연기, 가창력 ★★★★


멀티맨의 파워가 꽤나 큰 작품이구나 싶긴 하더라. 작년엔 멀티맨이 없었다는데, 으앙. 지루했겠더라. 멀티맨은 극의 감초 역할이고 애드리브 같은 요소일 수 있는데, 멀티맨에 좌지우지 된다 싶을 정도라면 배우 임기홍 씨를 높이 봐야 하는 걸까~ 스토리가 약하다고 봐야 하는 걸까~??


 
임기홍은 김종욱 찾기에서도 멀티맨으로 활약, 대중들에게 각인된 재능꾼이고 그 끼와 인기가 이번 작품에서 한층 더 상승하지 않았나 싶어. 매력적인 배우이고, 앞으로 더 성장하고 사랑 받으면 좋겠어-* (이수근보다 작으신 키도 성장하시면 좋겠고~~ 멜로도 하시게~~~.)

배우들의 활약 속에 아쉬운 건 역시 느슨한 스토리.
아직 덜 다듬어지지 않았나 싶어. 올해 보완했다곤 하지만
김수용 씨도 나중에 만난 자리에서, 스토리 보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구.
끝부분이 좀 미진해. 
두 남녀의 각자의 사연을 듣고 팀을 만들기로 한 후, 스물스물 뭔가 분위기가 바뀌더니 갑자기 둘의 콘서트를 하고 신나게 마무리 짓던데, 좀더 가슴에 박히는 마무리가 있으면 좋겠더라. 기승전결 확~실한 임팩트, 클라이막스와 마무리의 여운이 뚜렷한 플롯, 이런 거 말야.

스토리 ★★ => 감동 ★★


마지막에 말 그대로 콘서장으로 변해, 관객과 함께 뛰고 노래도 익혀 부르는 마무리는 참 좋았어. 배우들의 에너지를 보면서 속으로는 그들처럼 뛰고 있고, '나도 분출하고 싶다'는 욕구가 끌어오르는 게 공연장에서의 관객이잖아. 그걸 차마 못해서 박수치는 게 다인데, 배우가 끌어주고 시켜주면 관객들은 신나지.

작품 전반에 흐르는 그들의 노래 또한 따뜻하고 혹은 신나고, 그리고 쉬워서 좋았고. 아쉽다면, 2년째의 공연인데 올해도 뮤지컬넘버 앨범이 없다는 거. 창작 뮤지컬도 어려운 여건이겠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 좀더 알리고 흔적을 남기는 방법이잖아. 길게 보면 성장하는 길이고. 특히 이 공연은 콘서트뮤지컬을 표방하면서 앨범이 없다니~;

음악 ★★★




< 고아나의 에필로그 >

인형 속에 갇혀버린 인생들,
나의 인생을 살고 싶은 인형들이여.

낡은 기타와 함께 울리는 내 노래는 허전함 내 맘의 울음이고,
그 울음마저 아무도 찾지 않아 길을 잃어 허공에 맴돈다면,,

갑자기 비 내리는 어느 날,
아메리카노가 믹스커피 맛 같아지는 어느 날,
출처불명의 멜로디가 입가에 맴도는 어느 날,

거리에서 우연히 당신의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쉿.

Do you remember that I still wait for you-...


< 관람 Tip >
통로 쪽에 앉으면 배우와의 교감, 참여가 가능!


<공연정보>
공연장 : 대학로 예술마당  http://artmadang.co.kr/zbxe/5919#0
공연날짜 : 2010.5.6.~6.30.
출연 : 김수용, 김경수, 유하나, 김수진, 임기홍, 김대종
밴드 : 유대건, 심성규, 김경중, 송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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