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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가 뒷담화

나영이 사건과 법조인 나으리들...

 나라면 이랬을 지도 모르겠다.

 찾아가서 똑같이 만신창이로 만들어 복수해주고
 법과 국민의 심판을 달게 받는다...

 나 같음 그냥 참고서는 맨 정신으로 살 수는 없었을 것 같다.


근데.. 12년 형이란다.
법조인들, 단순 암기형 시험만 보고 뽑은 꼬라지가 이 꼬라지다.
정해진 관습에 짜맞추기밖에 할 줄 모른다.


얼마전에 읽은, 박광수의 '참 서툰 사람들'의 한 대목이다.


<심판>

십수 년 간 좁은 골방에서 사법 시험을 준비한 끝에 판사가 된다고 해도, 판결 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

사주풀이가 줄줄 나오는 기계를 개조해서 법조문을 몽땅 입력시키고
처벌 사항을 종이 쪽지로 받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

기계는 적어도 사람보다 면밀하고 착오는 없을 테니까.

사람에게 맡긴 이유는,
기계에 없는 경험과 따뜻함, 정의로움이
사람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판사, 변호사, 의사, 선생님, 정치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오직 돈을 벌고 싶어서라면 다른 것을 해서 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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