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가 KBS 내부인사의 전언을 통해 한국방송에 출연금지 문건이 있어 출연이 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이슈가 됐고,
한국방송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씨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트위터에 올린 글>
내게 진실이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나야 뭐... '진실'을 알 턱이 있나.
다 돌고 도는 말들일 뿐.
목소리 크고 힘 있는 게 진실일 수도 있겠고.
아무튼, 김미화 씨가 내뱉은 부당한 루머에 대한 비판이
김미화 씨에 대한 고소에 까지 이르렀다.
트위터나 블로그에 정부비판의 글을 올려 끌려갔다는 말이 허투루 나온 말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라.
KBS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이들도 많지 않을까. 흠.
(내 옆에선.. 이러다 나도 끌려갈 거라 걱정한다....;;)
이 상황에
KBS 새 노조가 밝힌 말은 대중들에게 '사실무근 고소장'보다 더 와닿는게 사실.
참조 : 민중의 소리 기사. http://www.vop.co.kr/A00000305196.html
KBS 신관 계단 위에서 만난 KBS 윤성도 PD는 "블랙리스트는 유형의 문건 형태보다는 무형의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은 코미디언 김미화 씨, 전심야토론 진행자 정관용 씨, 김제동 씨, 가수 윤도현 씨 등 몇 명 정도의 수준이고, 많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BS 새노조원들은 대부분 무형적인 블랙리스트가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더불어 간부진이 보수 인사로 바뀌면서 시작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S모 기자는 "현 정부 이후 간부들도 전체적으로 우편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정부쪽 생각을 많이 한다. 여기에 맞지 않은 사람들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제가 아는 PD도 2년간 6번 동안이나 인사 이동했다"고 말했다.
KBS 정성호 기자(32)는 "KBS가 예전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단언했다. 정 기자는 "3년전만 해도 기사를 작성할 때 비판정신을 가지고 팩트가 맞느냐 안맞느냐를 가지고 싸웠다. 그런데 지금은 정권에 해(害)가 되는 취재를 압박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예를들어 4대강 사업에 대한 보도 같은 것은 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변화된 KBS 분위기에 대해 라디오 '함께하는 세계' 유경숙 PD는 "출연자가 마약 사범 같은 범죄인이 아님에도 정치 성향에 따라 출현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KBS 새노조는 파업 6일째를 맞아 오태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1시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KBS 신관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집회를 마치고 KBS 새노조 250여 명은 'KBS를 살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지하철 승객들에게 나눠주며 새노조의 정당성을 홍보했다.
..........
KBS는 한국 대표 공영방송국으로서, 사실을 떠나 이런 루머가 나돌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우선 사과해야 마땅하다.
트위터 글에서 보듯, 김미화 씨가 단순한 '카더라 통신'이 아닌 KBS 내부인으로부터 들은 말이기에 KBS 측에 의문을 제기할 소지가 충부하며, 진실을 규명해달라 호소할 권리도 있는 거 아닐까?
무조건 고소로 일축해, 권위와 압박이 절대 힘임을 보여주는 지금의 사회를 그대로 상징해주는 KBS .... 김미화 씨처럼 나도 슬프다.
[2. 방송이야기/방송가 뒷담화] - 내일은 여의도에 마징가가... - KBS 새노조 파업
[2. 방송이야기/방송가 뒷담화] - KBS, 이건 아니지.
한국방송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씨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트위터에 올린 글>
내게 진실이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나야 뭐... '진실'을 알 턱이 있나.
다 돌고 도는 말들일 뿐.
목소리 크고 힘 있는 게 진실일 수도 있겠고.
아무튼, 김미화 씨가 내뱉은 부당한 루머에 대한 비판이
김미화 씨에 대한 고소에 까지 이르렀다.
트위터나 블로그에 정부비판의 글을 올려 끌려갔다는 말이 허투루 나온 말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라.
KBS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이들도 많지 않을까. 흠.
(내 옆에선.. 이러다 나도 끌려갈 거라 걱정한다....;;)
이 상황에
KBS 새 노조가 밝힌 말은 대중들에게 '사실무근 고소장'보다 더 와닿는게 사실.
참조 : 민중의 소리 기사. http://www.vop.co.kr/A00000305196.html
KBS 신관 계단 위에서 만난 KBS 윤성도 PD는 "블랙리스트는 유형의 문건 형태보다는 무형의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은 코미디언 김미화 씨, 전심야토론 진행자 정관용 씨, 김제동 씨, 가수 윤도현 씨 등 몇 명 정도의 수준이고, 많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BS 파업 6일째, 엄경철 새노조위원장이 KBS 구성원들에게 '힘내자' '승리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KBS 새노조원들은 대부분 무형적인 블랙리스트가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더불어 간부진이 보수 인사로 바뀌면서 시작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S모 기자는 "현 정부 이후 간부들도 전체적으로 우편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정부쪽 생각을 많이 한다. 여기에 맞지 않은 사람들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제가 아는 PD도 2년간 6번 동안이나 인사 이동했다"고 말했다.
KBS 정성호 기자(32)는 "KBS가 예전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단언했다. 정 기자는 "3년전만 해도 기사를 작성할 때 비판정신을 가지고 팩트가 맞느냐 안맞느냐를 가지고 싸웠다. 그런데 지금은 정권에 해(害)가 되는 취재를 압박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예를들어 4대강 사업에 대한 보도 같은 것은 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변화된 KBS 분위기에 대해 라디오 '함께하는 세계' 유경숙 PD는 "출연자가 마약 사범 같은 범죄인이 아님에도 정치 성향에 따라 출현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KBS 새노조는 파업 6일째를 맞아 오태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1시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KBS 신관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집회를 마치고 KBS 새노조 250여 명은 'KBS를 살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지하철 승객들에게 나눠주며 새노조의 정당성을 홍보했다.
..........
KBS는 한국 대표 공영방송국으로서, 사실을 떠나 이런 루머가 나돌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우선 사과해야 마땅하다.
트위터 글에서 보듯, 김미화 씨가 단순한 '카더라 통신'이 아닌 KBS 내부인으로부터 들은 말이기에 KBS 측에 의문을 제기할 소지가 충부하며, 진실을 규명해달라 호소할 권리도 있는 거 아닐까?
무조건 고소로 일축해, 권위와 압박이 절대 힘임을 보여주는 지금의 사회를 그대로 상징해주는 KBS .... 김미화 씨처럼 나도 슬프다.
[2. 방송이야기/방송가 뒷담화] - 내일은 여의도에 마징가가... - KBS 새노조 파업
[2. 방송이야기/방송가 뒷담화] - KBS, 이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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