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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한 우리 부산, 앞으로 워쩔껴?


오늘 부산 전망대에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안타깝게 실패한 내용을 주로 다뤘어.

첫번째 전화연결에선 부산시 의료관광포험 정근 회장과 얘기 나눴고,
두번째 코너 유영명 교수의 '경제 브리핑'에선 역시 같은 내용, 유치 실패와 관련해 진단과 대책을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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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전망대
  방송일 :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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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울경 동남권의 첫 공동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유치가 무산돼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어요~, 선정 발표된 개요 먼저 정리해주시죠?

 향후 30 년 간 5조 6천억 원이 투입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로 대구와 충북 2 곳이 선정되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3 개 시도의 공동 유치 사업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동남권의 의료단지 유치 활동 기간이 타 시도에 비해 상당히 짧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선정된 충북 오송과 대구는 2007년 정부가 의료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하기 오래전인 2003년과 2005년부터 유치작업에 들어갔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이번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10대 경쟁 후보 지역 중 유일하게 3개 광역 지자체가 연합해 경남 '양산'을 밀어온 만큼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2년 여에 걸친 이비 선정 과정에서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탈락도시들이 정치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동남권유치위는 이번 심사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1-2. 이번 유치과정에서 3개 시도의 공조협력이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3개 광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이번 평가단 평가 점수에서 양산은 최종 정량평가에서 'B' 등급을 받았으며, 같은 등급에서도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3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이 겉으로 공조를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유치활동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하고 있습니다. 3개 시도가 함께 뛰었지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동남권 지자체 간의 공조 역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금까지 3개 지자체 간에 추진돼온 많은 협력 사업들이 이번 유치실패를 계기로 재점검될 필요가 있을 겁니다.

1-3.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지역의 의료산업 육성전략에 변화가 있겠지요~. '의료관광산업'이 대안이라구요?


 이번 의료단지 유치 실패로 기존의 동남권 의료클러스터 구축과 의료관광산업 허브 육성 전략은 어느 정도의 수정이 있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비록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의료산업과 의료관광 분야는 미래전략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의료관광산업은 당장 내년에도 의료수익과 관광 쇼핑 등 9천 7백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동력 산업입니다. 부산시는 따라서, 의료관광을 선점하여 아시아 의료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부산시에는 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부산의료관광포럼을 꾸려 활동하고 있고, 의료관광 서비스 교육 등을 전담할 보건의료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1-4. 이러한 의료관광 활성화 노력도 노력이지만, 지역 의료계의 신뢰도 확보가 먼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최근 조사에서 지역 환자의 역외유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게 진료비보다 6배에 가까운 4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의료관련 비용과 역외유출은 지역 의료계의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지역 의료계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가 낮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지역 의료계 위기의 해법은 의료수준에 대한 신뢰회복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고아나가 생각하는 환자 역외유출 대안 : 1) 수도권 이외 타 지역과 공동 대처 2) 법률개정 검토                                                                      3) 언론 등을 통한 홍보 활동


 - 부산 사는 고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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