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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2009 소비자물가 분석 &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

지난해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 3% 상승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부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0%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 도시 평균인 2.8%보다 높게 상승한 수치이며, 16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LPG, 등유, 경유, 휘발류 등 주거 및 수도-광열 부문과 국제 항공료, 골프장 이용료, 해외단체여행비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명태, 국산 쇠고기 등 식료품과 금반지를 비롯한 외식-숙박, 의복-신발 등 전반적인 부문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목 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분야에서 >명태(57.4%) >오징어(40.2%) >귤(37.4%)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국산 쇠고기(13.3%)도 가격이 많이 뛰었고, 공업 부문에서는 >실내화(34.6%) 금반지(31.4%) 화장비누(18.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생활물가지수, 2.3% 상승
2009년 부산의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3%로 2008년도 5.5%의 절반 수준이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는 정부가 발표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우선 지난 2008년에 이미 물가가 크게 한 번 오른데다가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식료품 가격과 택시 요금 등은 2009년에도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어개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10.8% 상승해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등유, 경유, 휘발유 등이 하락해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낮아진 것이다. 따라서 체감물가와 괴리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무튼 좀 더 일반 시민들이 전체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체감 물가 지표가 개발돼야 할 것이다.

올해 물가 전망
올해 소비자 물가는 3% 이내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관 별 전망치도 정부와 금융 연구원이 3% 상승률을 예상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LG경제연구소 등에서는 이보다 낮은 2.7%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다만 작년에는 유가가 전체적으로 내림으로써 물가 안정에 기여를 했지만 올해는 배럴 당 80달러 안팎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작년보다 최소 12.4%, 최대 31.4%까지 오른다는 말이다. 따라서 올해 물가의 최대 변수로 유가가 주목을 받고는 있다. 그러나 원화 황율이 하향 추세를 보임으로써 유가 상승과 한율 인하가 상쇄될 경우 유가 상승에 기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그렇게 높이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의 100년만의 폭설과 같은 기상이변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과 공공서비스 부문의 가격이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http://www.kprc.or.kr/ (참고. (사)한국물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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