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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아나운서들, 모두 시력 약화?

언젠가부터 눈이 시리고 아리고 벌겋게 충혈됐다.

아침 뉴스 때마다 눈이 마이 아파 카메라를 똑바로 못쳐다볼 지경이다.

프롬프터(카메라 렌즈 앞으로 보이는, 뉴스원고 글자들이 적혀 슬라이드로 넘길 수 있는 장치) 속 글자가 희미하고 어두워 안 보인다. 흑.

몇 번이나 글자가 안 보여 씹었다. 더듬더듬..;;

눈이 시려 '홍길동 기자가 보도합니다'에서  '보도'란 글자부터는 카메라를 보는 눈이 감기기 일쑤다.
일명 '윙크 뉴스'.




'아- 고민이네-'
안과를 찾았다.

'안구건조증이죠?!'   ☞ '아닌데요'
'시력 나빠졌죠?!'   ☞ '1.0입니다~'

...........



무심코 아나운서 선배들과 눈 얘길 하게 됐다.

'어? 너도 안과 갔어?'

나와 모두 같은 증상과 고민이 있던 것.

한 분은, '아이고~ 이제 노안이네~' 하며 세월의 무게에 한탄하고 있으셨댔고,
어떤 분은, '겨울이라 안구건조증인가보다~' 하고 있으셨댄다.



알고보니,
된~~장.
스튜디오 조명과 프롬프터 초점의 문제!!


휴~. 즐겨(?) 하던 '윙크 뉴스',
이젠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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