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프로 작가 언니가 그랬어.
"은령씨~ 다음 주 유쾌한 공작소 주인공은 치즈를 작품화 하는 작가야~"
“!!!!!!!!!!!! 뭐~? 치질을 작품화 한다고요?!!!”
"......"
….
내가 이렇다.
근데 말이야 얘들아.
치즈를 작품 소재로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음…. 치…치….
치질..
얘도 작품성 충분히 있지 않겠니?
치즈보다 참신하네 뭘.
치질이 더 ‘사랑’이란다--
<치질>
아프다.
맘 편히 앉아 쉴 수 없다. 안절부절 못한다.
늘 하던 ‘버림’도 못한다.
본의 아니게 이 녀석 자꾸 속에 쌓이게 된다.
쌓인 속내를 내보이기 어렵다.
소화 불량이 생겼다.
늘 조우하던 그 녀석, 큰 결단을 내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피투성이가 된 채 퐁- 빠져나간다.
갖고 가야 할 내 짐이다.
안을 들여다보려고 조금만 쭈욱 벌리면 아프다. 마이 아프다.
겪은 자는 말한다. 이 것을 겪지 않은 자,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세상 좋아졌다. 잠깐 세상과 눈감고 일어나면 한 순간에 씻은 듯 나음을 받는 쿨한 케이스도 있다. 요즘은 이것을 칼과 돈으로 떼어내기도 쉬워진 참으로 편한 세상이다.
넘겨짚지 말라.
이거 내 경험 아니다.
( 저 브이자 손가락 주인공 치질 걸렸음 퉤퉤퉷. 후다닥.)
- 고아나 Off the Record, 저녁 잘 먹고 <치질 = 사랑>우겨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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