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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지스타(G star) 2009 어땠을까??



성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지스타 2009는 지난 4회까지 개최지였던 고양시 킨텍스를 떠나 부산 벡스코로 자리를 옮겼어. 지역 문화콘텐츠 발전에 기여한다는 명분과 함께, 지스타 나름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 하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 개최로 참가 업체들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신종플루라는 악재가 겹쳐 행사의 성공 여부를 놓고 걱정도 많았어. 그러나 다행히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1개국, 198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였고, 참관객도 24만 명으로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단다~. 덕분에 지금까지 제기된 'Girl star 쇼'라는 오명을 벗고 게임 마니아들이 즐기고 트렌드를 공유하는 문하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도 내려졌지. 특히 지스타 참가업체들은 부산시와 주최측의 적극적인 지원 및 홍보는 물론인고, 벡스코 주변에 밀집된 IT와 영상,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교통 및 숙박시설의 편리성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어. 그리고 이번 지스타는 다양한 국내외 신작 게임이 선보임으로써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해. 게다가 바다이야기 이후 소외됐던 아케이드 게임도 이른바 몸으로 느끼는 체감형 게임을 중심으로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


개선점

하지만 외형적 성과 못지 않게 진행 과정 상의 아쉬운 부분들도 다소 발견되었어. 우선 글로벌 게임쇼라는 행사 취지에 비해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문 안내판이 상당히 부족했던 것 같아. 그리고 게임 발표회 도중 영상이 꺼지고, 인터넷 회선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는 등 주최 측 운영 미숙을 일부 행사가 차질을 빚기도 했고. 그리고 부스 사이가 좁아 관람객 이동이 불편하고 음향 경쟁으로 소음 공해가 컸다는 점, 주최 측 실무자 수가 부족하고 행사장 외부에서 대기 중인 관람객을 도울 시설이나 외부 행사가 전무한 점 등은 개선할 점으로 꼽혔어.

불미스러운 사고는 다행히 없었지만 주최 측에서 밝혔던 철저한 신종플루 예방조치는 실제로는 형식에만 그쳐 거의 없었고 전형적인 위생불감증이라는 지적도 있었어. 그리고 국제 게임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해야 할텐데 이번 전시회 역시 온라인 게임에 치중돼 장르도 RPG류가 대부분이었어. 이처럼 온라인 게임쇼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대형 비디오게임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야.


부산 개최 의미

현재 영상 IT산업은 부산의 핵심전략산업이야. 그러나 국내 게임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지역은 게임미디어협회 회원사가 22 곳에 불과할 만큼 규모나 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지. 이런 여건에서 부산이 큰 탈 없이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은 향후 국제영화제와 함께 지역의 중요한 영상축제로 키워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어. 아울러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도는 게임이 향후 건전한 여가의 일부로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어. 실제 8년 전 2600억 원이었던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올해 무려 3조 3000억 원에 이를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어. 따라서 이번 지스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스타가 지속적으로 부산에서 개최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이 마련돼야 할 거야.



G star 2009 전시 개요

개요

  • 전시명-G★2009 국제게임전시회 (Game Show & Trade, All-Round)
  • 기간-2009.11.26 (목) ~ 29 (일) / 4일간 (10:00~17:00)
  • 장소-BEXCO
  • 규모-26,508㎡ (벡스코 전 홀 사용)
  • 주최-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 주관-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스 배치도>
http://www.gstar.or.kr/gstar2009/images/exhibition/pop_boothinf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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