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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부산시 고령자 통계

부산 전망대 상세보기
방송일 : 2009-10-05   

- 부산의 고령화 추세 - 


 동남지방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올해 7월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0.8%로 10년 전인 99년도의 5.7%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같은 동남권 내에 있는 울산의 6.6%에 비해 4.2%포인트 높은 수치이지. 

 이처럼 빠른 고령화 추세에 비추어서 부산은 2014년에 전체의 14%이상이 노인인 고령사회로, 그리고 2021년에는 고령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도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고령화속도는 전국평균에 비해서는 4,5년 빠른 거라고 해.

 그래서 12~64세 연령층이 부양해야 할 노인 비율이 나타내는 노인 부양비는 2009년 현재 14.4%로 10년 전에 비해 6.8%포인트 증가했어. 쉽게 말해서 젊은 세대가 일을 해서 경제적 소득을 얻고, 이를 통해 돌봐야 할 노인의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셈이야.



- 문제점 진단 - 
 이러한 급속한 고령화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었고 사회적 우려도 커. 그치만 국가적 과제 중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대표적인 예라고나 할까.
 게다가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고령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 대비할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고 해. 그렇다고 마땅한 대응책 없이 고령사회를 어영부영 맞이한다면, 고령인구의 급증과 함께 우리 지역, 나아가 국내 전체 경제 성장도 큰 장애를 맞닥뜨리게 될텐데 말이야..

 고령화 사회 문제점의 핵심은 일할 계층이 줄어들면서 경제 활력이 줄고, 고령자들이 은퇴 이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제적 불안계층으로 내몰린다는 거야. 특히 한국의 예비 고령자 계층은 높은 집 값으로 인한 거액의 대출금 상환과 사교육비 부담으로 금융자산을 축적하지 못한 실정이잖아? 부산의 경우도 67%가 노후를 준비하지 않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지..



 - 종합적인 지원 정책 필요 - 

 현재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9.3%로 전국평균인 30.6%보다 11.3%포인트나 낮고, 전년도에 비해서도 2.2%포인트 줄어든 수치야. 고령층 인구 중 절반 이상인 58%가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들의 경제활동 기간 연장 방안부터 다시 고민해봐야 하겠어. 
 
 하지만 고령사회의 대책을 노인인구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근시안적인 단기 처방이 될 뿐! 출산율 감소도 원인이라는 걸 염두에 두어야지.실제로 부산은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거든. 전국에서 꼴찌인 출산율을 높이려면 형식적인 지원보다는 탁아나 교육, 청년 실업 등의 문제에서 실질적, 획기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해. 시급히. 특히 기존의 투자우선순위에서 개발보다는 저출산 대책에 집중하는 모습. 필요할 거야.



 - 부산 사는 고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