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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부산지역 암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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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에 개소한 부산지역암센터 인터뷰 내용 전문.

 - 인터뷰이, 부산대병원 윤만수 소장.




1. 부산에도 암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의미부터 짚어주세요.

 '암과 건강'에 대한 고민을 가진 시민이 찾아오면 한 자리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이루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2. 암의 진료나 예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겠지요? 세부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됩니까?

 부산지역암센터는 암 진료뿐만 아니라 암 관리 사업, 암 연구 사업도 함께 수행하는 곳입니다.
첫번째, 암진료사업으로 환자 중심의 암종별 클리닉 운영을 통한 진료와 토모테라피 등의 첨단 치료 장비를 이용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두번째, 암관리사업입니다.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홍보사업을 실시하고, 종합적인 암 검진 시설과 국가 암 검진시설을 운영하여 암의 조기발견에 앞장서며, 말기암 환자를 위한 완화 의료 전문 병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연구사업으로, 암 정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입니다. 면역세포 종양조직 은행, 인체유해자원은행 등 다양한 암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국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에 지원하여 <종양표적발굴을 통한 암진단법 기반구축>이라는 연구 주제로 9년 간 5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어, 그 연구 결과가 기대됩니다.


3. 현재 운영 중인 곳이?

부산지역암센터는 혈액종양내과와 소화기내과 진료를 시작으로 현재 위암, 대장암, 간췌담도암, 유방암, 근골격계종양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병원의 많은 암 전문의료진을 중심으로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층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4. 암은 부산시민의 사망원인 1위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 부산지역 암환자 발생 추이, 현황 )

 부산지역 암 발생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암발생 부위별 순위는 위-간-폐-대장 순이며, 암사망 부위별 순위는 간-폐-위-대장 순으로, 암발생과 사망에서 간암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노령인구 비율이 많은 것과 생존율이 낮은 간암의 발생률이 높다는 것이 부산지역 암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여집니다.
 암발생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연구로 현재 부산시 건강관리협회에서 간암에 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지역 암환자들이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KTX가 개통된 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는데요?

 국립 암센터가 실시한  암환자들의  병원선택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전문병원(27%), 의사명성(21%), 교통편의(16%), 의사나 병원추천(13%), 병원시설(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행히도 인구 350만의 부산지역에서는 암 하면 떠오르는 암 전문 병원이 현재까지 없으므로 교통비를 들여가며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부산지역 암센터의 최선의 노력으로 암치료를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로 가는 경제적, 사회적, 시간적 손실이 줄기를 기대해봅니다.


6. 그런 만큼 부산지역암센터에 대해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 주민이 거는 기대는 클텐데요. 앞으로 계획도 많은 걸로 압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은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부산지역암센터에서는 암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부산지역주민의 실생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암예방 지식제공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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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는 고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