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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공 공연(公演)한 뒷담

드라마 <더 뮤지컬> 기대고조

더 뮤지컬



우리 뮤지컬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다.

제대로 된 뮤지컬 드라마가 곧 국내 안방을 찾아온다.
드라마 속에 코믹 장치로 뮤지컬 코드를 넣었거나 인물 설정이 잘나가는 뮤지컬 배우인 수준이 아닌, 브로드웨이 로케이션 촬영에까지 세심한 뮤지컬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GLEE 같은 화제와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



캐스팅 엿보기

뮤지컬은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배우로서는 도전하기 힘든 영역이다.


그래서 선택된 주요 캐스팅 결과가 위와 같다.
보다시피 뮤지컬과 인연 깊은 옥주현, 박경림이 포함돼 있다.

옥주현은 뮤지컬배우로 성공한 아이돌가수답게, 뮤지컬스타의 실제를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구혜선 등에게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박경림은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깊은데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출연 경력 등이 있어 뉴욕 현지 촬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문이다.
박경림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고은비(구혜선 분)의 친구 '사복자'역을 맡게 된다.

구혜선
명문 의대생임에도 뮤지컬에 대한 꿈을 품고 사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고은비 역을 맡았다. 뮤지컬에 대한 열정 때문에 잘 다니던 의대에 휴학계까지 내고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지만 특유의 저음 성대 덕분에 80번 오디션 낙방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인물이기도 하다. 구혜선은 한남동에 위치한 연습실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러 춤과 노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극중 천재 작곡가 재이 역을 맡은 최다니엘은 연주 장면에 대역을 제의한 제작진에게 "진정성 있는 연기를 위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연 박기웅. 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냉철한 뮤지컬 제작자 '유진'역을 맡아 구혜선을 사이에 두고 최다니엘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며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이룰 예정이다.

박기웅은 드라마 '남자 이야기'를 촬영하던 중 당시 제작자였던 김경용 감독으로부터 차기작 '더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더 뮤지컬'의 트리트먼트를 본 박기웅은 사람보다 돈을 믿는 뮤지컬 제작자이지만 마음 속에는 아무도 모르는 아픔을 간직하고 사는 ‘유진’역에 빠져 버렸다. 박기웅은 유진의 캐릭터를 그림으로 표현해 김경용 감독에게 전달했고 김감독은 자신이 생각한 ‘유진’의 이미지와 흡사한 모습에 놀라워했다고.



단순히 뮤지컬의 화려한 볼거리만 치중한 채 내용은 그저 식상한 로맨스 물이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 화려한 무대 뒷면의 제작과정, 뮤지컬에 대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각종 장치들, 뮤지컬 배우 그들만의 애환 등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노력이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주연 캐스팅은 위와 같지만, 실제 뮤지컬 전문배우들도 주요하게 등장해준다면 훨씬 생생한 드라마가 될 것이며, 많은 공연마니아들의 눈과 마음도 훈훈해지지 않을까.



향후 일정

'더 뮤지컬'은 제작자, 작곡가 그리고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며
, 뮤지컬 메카 브로드웨이에서 드라마 초반 주인공들의 첫 만남을 화려하게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브로드웨이로 떠난다고.


고현정의 '대물', 비의 '도망자', 하지원의 '시크릿 가든', 김남주의 '역전의 여왕' 등 빅스타의귀환이 예정돼 있고,
10대 성향 트렌디물인 '성균관 스캔들' '장난스런 키스' '마이 프린세스' 등까지 하반기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킥 있는 여름의 끝자락,

완성도 있는 장르드라마가 신선한 바람과 화제를 몰고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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