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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공 공연(公演)한 뒷담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 생생기록



더 뮤지컬 어워즈, 뮤지컬 스타들의 향연 !


행사장소일시 : 6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사회 : 오만석, 박건형, 이하늬
주최 : 한국뮤지컬협회, 중앙일보 공동주최

                         < 사회보는 박건형과 오만석 >



수상 내역

먼저 영웅! 끝도 영웅!
'영웅'은 6관왕이 되면서 역대 최다 수상기록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스펙터클한 무대 전환, 다이내믹한 군무, 포효하는 솔로곡 등 뮤지컬의 역동적 무대를 푸짐한 코스 요리처럼 빚어낸 ‘영웅’은 지금껏 한국 뮤지컬이 도달한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고~.

최우수창작뮤지컬 상 '영웅'
최우수외국뮤지컬 상 '스프링어웨이크닝'


연출상 '영웅'의 윤호진
작사작곡상 '빨래'의 추민주, 민찬홍
극본상 '빨래'의 추민주
안무상 '금발이 너무해'의 강옥순
무대미술상 '영웅'의 박동우
조명음향상 '영웅'의 구윤영
음악상 '영웅'의 피터케이시

남우주연상 정성화 (영웅)
여우주연상 김보경 (미스사이공)

남우조연상 조정석 (스프링어웨이크닝)
여우조연상 신영숙 (모차르트!)

BC Loun.G 인기스타상  김준수 정선아  (모차르트!)
베스트 리바이벌 상 '오페라의 유령'

소극장창작뮤지컬상  '스페셜 레터' '연탄길'

남우신인상 김준수
여우신인상 김주원

                        <주조연상의 주역들 :  조정석, 김보경, 정성화, 신영숙>





왜 일 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이 축제를 놓쳤을까. 뒤늦게야 소식을 접했다.
뮤지컬어워즈 공식사이트와 중계영상 다시보기로 뒷북치기 돌입~~
크으~ 뮤지컬 모음집이구낭.

수상내용에서 기분 좋았던 건 먼저 '빨래.' 한예종 졸업작품에서 시작했다는 추민주 연출의 이 작품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다 이번에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영웅'도 창작뮤지컬 아닌가. 더군다나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이라는 의미를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게 감동으로 전달했다.

유난히 상복 없던 정성화도 그렇고 앙상블에만 머물러 있던 숨은 보석 김보경도 그렇고,
'스타'와는 거리가 먼 저력 있는 뮤지컬 전문배우들을 상으로 인정했다는 것이 가슴 후련하기도 하다.

한국이 낳은 소극장 창작 뮤지컬들과
한국이 낳은 숨은 주역들이
뮤지컬 어워즈의 권위 상승과 함께 점점 더 뿌리내리고 승리하길!




제4회‘더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 말말말
- www.musicalawards.co.kr



“상 안 주면 소품으로 가져온 칼 들고 무대 올라 상 접수하겠습니다.”

-베스트 소극장 뮤지컬 후보 ‘치어걸을 찾아서’ 팀, 수상 의지를 다지며


“내년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웨딩 스타일로 입고 나왔습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 정성화, 의상의 컨셉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작년에 제가 사회를 진짜 잘 봤으면 올해 이렇게 세 명이 봤겠어요?”

-사회자 오만석, 2년 연속 사회를 축하한다는 공동 사회자 박건형의 말에 답하며


“제가 그래도 국립발레단 14년 차인데, 여기서는 신인이네요.”

-여우신인상 수상자 김주원, 수상소감에서


“외모가 준수한 분이 나오셨나 봐요.”

-사회자 오만석, 화면에 시아준수가 잡혀 관객이 환호하자


“박건형씨 끝나고 남으세요.”

-시상자 홍록기, 사회자 박건형이 베스트 소극장 뮤지컬 수상자 수상소감을 건너뛰는 실수를 하자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이름이 영숙입니다. 그 평범한 이름이 오늘 특별한 신영숙이 됐네요.”

-여우조연상 수상자 신영숙, 수상소감에서


“좋은 작품이 돈 많이 버는 세상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수상 소감에서


“지난해에 남우주연상을 받고 올해 여기 시상자로 서 보니까 상은 주는 거보다 받는 게 훨씬, 몇 백 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주연상 시상자 김진태, 시상에 앞서


“오늘 주연상 후보들이 다 모공이 좁으시고 옥주현씨는 특히 살이 쪽 빠지셨네요.”

-주연상 시상자 바다(최성희), 장내 스크린에 비친 후보들의 얼굴을 보며


“그때(지난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떨려서 못하고 얼마나 억울하던지.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지만 편집되겠죠?”

-지난해 여우주연상 바다, 올해 여우주연상 김보경의 수상소감이 끝나자


“다음부터는 후보에 오른 상태에서 사회 보는 건 피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까 사실 리허설에서 주연상 받는 거 한 번 했거든요.”

-사회자 박건형,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한 데 대해


“상 주면 덥석 받겠습니다.”

-남우신인상 후보 주원, 레드 카펫 위에서

◆특별취재팀 문화스포츠 부문=최민우·강혜란·정강현·김호정·박정언 기자, 영상 부문=김민규·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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