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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아나운서 코디의 5가지 비밀

아나운서들은
방송에서 좀 더 나아보이기 위해

때로는 분장 아닌 변장을 하고,
신을 신지 않고... '탄.다.'  (ride... 알지?;;;)


1. 어좁이들은 어깨심

 난 어깨가 탄탄한 현영과 박지윤 선배가 세상에서 젤로 부러버 흑.
 떡 벌어진 그 믿음직한 어깨-!
 크으~

 얼굴 크기로만 따지면 뭐~ 나도 요정도면 방송용이라고 자부해. (흠.흠.)

 버뜨(but~). 그럼 모하나~ 어깨가 그 이상 좁아주셨는데~~?

 화면발의 관건은 "전체 비율"이거덩~.
  
 난 그래서!!
...요걸 쓴단다!!!
(에잇. 비밀인데 이거... )




노현정 선배도 뉴스 땐 쓰셨고,
많은 방송인들이 정장을 입을 경우, 
라인을 살리기 위해서 혹은 프로그램 특성 상 좀 더 당당한 연출을 하기 위해 쓰고 있어.

코디들은 몇 개 씩 갖고 다니면서 필요 시
의기양양 꺼내 득의양양 핀으로 고정해주고 만족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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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심 넣지 않는 일반 프로       V      이 날따라 과하게 힘준 뉴스 프로>




2. 피부 흉터와 뾰루지는 컨실러

 드라마 감독들은 여주인공의 뾰루지를 참 싫어하신다지? 화장으로 커버한대도 클로즈 업 샷에선 뽈~록이가 티나거든.
 아나운서들은 그 정돈 아니지만~, 급할 땐 요놈요놈들~~


              <바비브라운 스틱 컨실러(porcelain), 클리오 캄프라치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트, 커버플러스 파운데이션>
 

 요긴하게 쓰인다~~

 지난 번 부산국제무용제 때 드레스를 입었을 때도 어깨에 생긴 상처를 이것들로 완벽히 가려냈다- ㅎㅎ
 얼굴 뿐 아니라 바디에도 종종 쓰이는 컨실러들~~;;


 
완벽히 가려내는 나만의 방법, 알려줄까? 

 1. 커버플러스를 퍼프에 묻혀 톡톡두드려 가린다.
 2. 피부톤과 안 맞을 경우 그 위에 바비브라운 porcelain(가장 밝은색) 스틱 컨실러로 톡톡 가볍게 덧칠.
 3. 가루 파우더로 마무리.

(커버플러스가 좀더 피부와 밀착되어 지워질 염려가 적고, 커버력도 웬만한 컨실러 능가, but 색이 짙으므로 피부톤과 맞는 컨실러로 조금 수정해주면 자연스럽게 가려짐.)

 


 

 웬만한 짙은 흉이나 뾰루지도 다 가려진단다~.
 (물론 방송에서 얘기. 평소엔 이러면 오~버. 흉 지우는 연고 꼼꼼히 바르고 햇볕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게 중요.)

 

3. 큰 얼굴은 섀딩과 헤어 스타일
 
 


 살쪘다, 부었다 싶을 때는 분장 언니에게 
 익숙하게 한 마디 외친다.
  "언뉘~! 오늘은 섀딩 플리즈~!!"

 HD 방송의 경우는 섀딩한 색이 더 튀어 화장만 두꺼워 보일 수 있지만,
  HD 아니라면, 그리고 80년대처럼 선 그어 색칠하지 않는다면,
 괜찮다.

 터치의 횟수와 강도로 조절하면 티 안나게 약하게 처리할 수 있어.



  흠.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더 자연스럽게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는 건 헤어 연출!
  좀 얼굴이 부었다 싶은 날은 일반 프로에서도, 앞머리를 내리지 않고 머리를 모두 넘기거나 아예 업스타일로 확 올려버려.

 많은 사람들이 '가릴 수록 작아보이겠거니' 하지만, 앞머리를 내리면 아래 볼이 더 부각되거든?
 

 뚱뚱한 사람들이 무채색의 깔끔한 옷을 입을 때 더 날씬해보이는 것처럼

 얼굴의 경우도,
 커졌다면 헤어는 튀지 않고 깔끔하게-,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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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머리를 내린 것과 올렸을 경우의 느낌 차이-*>






4. 부은 눈엔 속눈썹과 언더라인

 눈이 부었다, 피곤하다, 충혈됐다 싶을 때는 분장 언니에게
 이렇게 속닥인다.
  "언니- 오늘은 언더 들어갈까~;"
 ...;;;;

 눈이 유독 작아보이는 날이 있지?
 이럴 땐 오히려 눈을 강조하라는 거지.



 세미 스모키처럼 아이라인도 평소보다 짙거나 두껍게,
 눈밑 점막에도 라인을 그려주어 (눈밑 언더라인이라 편히 얘기함) 눈매를 더 또렷이 하고 크게 연출하는 거야.



 마지막 뽀-인트는 속눈썹.


 얼굴을 일시에 확 바꿔주는 화장의 마법, 그 키워드가 '속눈썹'이야.
 이거 하나면 거울을 보고, '어머, 난 연예인?' 할 수도~^^~.

 눈에 자신이 없는 날 이 속눈썹만 잘 붙이면
 간편하게 효과를 볼 거야.

 단, 속눈썹도
 개개인 눈매에 따라 그 종류를 잘 골라야 해.

 (내 경우는 '보브 17호'를 자주 쓴다.)
 너무 튀는 것보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것을 쓰되
 눈이 작아보이는 날엔 실제 자기 속눈썹이 있는 위치보다 좀 더 위에 올려 붙여주면 간편하게 눈 성형 효과를 낼 수 있어.
 (이 때 인조 눈썹과 자기 눈썹 사이는 라이너로 꼼꼼히 메워주면 티도 안난다는 말씀~*)

 


5. 여자 방송인 필수품 킬힐





^^;ㅋㅋ
혼자 진행할 땐 굳이 이런 킬힐까진 안 신어. (진짜 잘 안 신어~~. 나 최송현보단 커~~~~^^;;;)
그치만 2MC 진행 시 남자와의 키 차이가 심할 경우엔 필.수.

170cm 모델형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다들 높은 구두 하나 씩은 갖고 있을걸?
190cm 장신이 언제 갑자기 내 옆에 설 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