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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이야기

뉴시즈 공연읽어주는 여자 4. "Newsies" 1899년 뉴욕 시의 새벽, 신문팔이 소년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잭 켈리는 목발을 짚고 다니는, 장애를 가진 친구 크러치에게, 뉴욕을 떠나 산타페로 가려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합니다. 산타 페. ("Santa Fe"(Prologue)) 잭 켈리에겐 낙원과도 같은 꿈의 도시입니다. song out. 신문팔이소년들의 하루는 일찍 시작됩니다. 잠에서 깨고 일을 할 준비를 하는 바쁜 아침. 신나게 아침을 시작하며 신문을 팔러 가자고 외치며 춤추고 노래합니다.“Carrying the banner”!라고요. ("Carrying the banner") 한편, 뉴욕 월드지의 사장 조지프 퓰리처가, 다른 신문사보다 높은 판매부수율을 만들기 위해 신문팔이소년들에게 파는 신문배급.. 더보기
빈센트 반 고흐 공연 읽어주는 여자 3.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M1. From. 빈센트 반 고흐 in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브라반트 지방 한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난 빈센트 윌렘 반 고흐. 그의 후원자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던 동생 테오 반 고흐와 평생에 걸쳐 약 칠백통의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그들의 편지를 통해 엿보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이야기, 바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입니다. 1878년 7월. 빈센트가 있는 이곳은, 벨기에의 탄광촌인 보리나주입니다. 빈센트는 오늘도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테오야, 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너도 알다시피 얼마간 상황이 좋지 못했어. 지난 몇 년 동안 어느 직장에서도 버티질 못했지. 화랑의 수습사원, 무보수 견습교사, 서점 점원까지. 이것저것 해보았지.. 더보기
헤드윅 공연읽어주는 여자2. 헤드윅 이곳은 미국의 한 작은 카페.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는 노래, tear me down.. 밴드 보컬 헤드윅이 공연을 시작합니다. M. tear me down. 과장된 메이크업에 커다란 금발 가발을 쓴 여장남자가 도도하게 무대에 있습니다. 헤드윅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실제 밴드 공연을 하면서... 노래와 말로써 관객들에게 이야기해주는데요~ 모놀로그 형태인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헤드윅과 함께,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여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v.up - down 헤드윅은 옛 애인이자 현재 최고의 Rock 스타인 토미의 투어공연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공연장 근처 작은 카페에서 매번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도 그렇게 시작한 공연입니다. o.. 더보기
뮤지컬 영화 '어둠속의 댄서' 덜컥, 지지직, 쿵 쾅. 타닥.... 셀마가 공장에서 듣는 음악입니다. Bg up & down 이곳은 1964년 미국 워싱턴 주의 작은 마을, 셀마는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여성 이주노동자입니다. 그녀는 하나뿐인 아들이 유전으로 역시 눈이 멀어가게 되자,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체코에서 이민을 왔습니다. 아들이 13세가 되기 전에 눈을 고쳐주겠다는 집념으로 밤낮 없이 공장에서 일하는데요, 유일한 삶의 기쁨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 속에 빠지는 겁니다. 고된 현실을 뮤지컬로 바꿔주는 행복한 공상으로 버텨내는 셀마. cvalda all. I’ve seen it all. in.셀마는 시력이 더 나빠져 일상생활이 더 힘들.. 더보기
배리어프리 공연만드는 아나운서, 고은령입니다. 5년 전 방송국을 그만둔 후, “대체 왜?”라는 질문을 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공연일을 시작하자, “그건 또 왜?” 라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공연하는 아나운서 고은령입니다. 아나운서였구요, 지금은 공연 일을 하고 있어요. '공연하는 제작자', '공연하는 피디’ 뭐 이런 새로운 직함으로 불려지길 원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게 저인 것 같습니다. 방송쟁이 답게 공연을 사랑하고, 공연을 소개하고, 또 만들고 있으니까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사랑했지만 점점.. 진짜 내가 말하고 싶고 세상에 말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말들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들어주는 사람이 백명이든 열명이든, 스스로 더 뿌듯할 수 있는 말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한 눈을 팔기 시작할 무렵, 저는 연극인들이 숭고해보였어요. 방송프로.. 더보기
캣츠걸 차지연, 스스로 내려온 가왕 자리 요새 차지연이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캣츠걸이 가왕에 앉은 이후부터 가왕 자리에서 내려온 오늘까지도. 뮤지컬을 잘 모르는 분들이, '이런 보컬이 세상에 안 알려졌다는 게 말이 되냐.' '뮤지컬에서 입지가 어느 정도냐' 등등 .... 물어보시는 것. 그녀의 뮤지컬 작품은 내가 본 것만 해도... 등 .... 셀 수 없이 많다. 많은 작품들에서 그녀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뮤지컬에서 차지연은 대체 불가능한 배우다. 가왕으로서 펼친 무대들 역시 뮤지컬배우 다운 다양한 표현력과 풍성한 가창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다음 주에도 엄청난 무대를 준비해오겠다'고 담담히 말하던 그 당당함이란 크으... 말의 당당함 만큼,,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보여줘서 더 놀라웠던 그녀다. 그런데 이번 선곡은 의.. 더보기
뮤지컬 드라큘라 신이 뮤지컬 드라큘라를 만드실 때~ 오페라의 유령 한 스푼, 지킬앤하이드 세 스푼, 프랑켄슈타인 두 스푼, 그리고 김준수/박은석 을 ..... 어이쿠, 쏟아버렸네. - 리뷰 끝. 더보기
아이돌 출신 뮤배들이 칭찬 받는 이유/욕 먹는 이유 슈퍼주니어 려욱이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활동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단다. “가요계에서 잘 안 되서 뮤지컬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후배들이 뮤지컬을 하는 것은 좋은데 가볍게는 안 봤으면 좋겠다”라며. 여신님이 보고계셔, 아가사, 하이스쿨뮤지컬 등에서‘열심히’ 한다...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던 선배로서 아쉬운 후배들이 있었나보다. ㅎㅎ 사실 요즘엔 아이돌 출신들의 뮤지컬 투입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졌다.십여년만 해도 연예인이 뮤지컬 한다고 하면,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달가워 하지만은 않았다. 노래도 안 되고, 연습량도 부족한데 연습실에서도 불성실한... 안 이쁜 사례들이 좀 있었으니까. 하지만 요새야 오히려 더 칭찬 받는단다. 우리 방송에서도 소개된... 제작스탭들이 엄지투척하며 칭찬한 빅뱅의 대성부터.. 더보기
스티븐 돌기노프의 신작이 온다고? _20160128 쓰릴미는, 대본을 한 숨에 다 읽어버린 뮤지컬 대본이다. 흥미롭게 잘 쓴 대본이었다. 작가가 누구야~ 했다는. 그러나 공연 보다가 졸았다. 두번 봤는데 두번 다 졸았다. - 쓰릴미의 수많은 팬들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없다. 개취니까 존중해주시길. 작가 스티븐 돌기노프는 대본으로서 더 힘을 발하는 듯하다. 대본 자체에서는 흡입력이 최고. 그러나 무대 연출에 대한 구멍이 오히려 없다고 해야 하나. 이런 대본이, 정작 무대로 옮겼을 때는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각색, 연출로 손을 좀더 본다면 뮤지컬 마니아를 넘어서 일반 대중들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공연 보고 나서 든 생각이었다. 그러나 내가 쓰릴미 방송을 준비하다가 어그러져 본 경험 상, 직간접적으로 작품 및 작가를 경험해본 바로는, 작.. 더보기
헤드윅으로 추억하는 데이비드 보위_20160119 헤드윅을 몰랐다면 보위도 알지 못했을 것이며 얼마전 그의 죽음을 그리 슬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10일, 18개월 암투병 끝에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틀 전 자신의 생일에 발매한 새 앨범 '블랙 스타'는 유작앨범이 됐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히는 보위는 70년대 독특한 의상과 메이크업, 퍼포먼스로 화제를 일으키며 문화 아이콘이자 영국 글램락의 대표주자가 된 락커다. 에서 데이비드 보위는 헤드윅의 입을 통해 언급된다. 헤드윅, 아니 헤드윅이 되기 전 소년 한셀은 아버지를 피해 오븐에 숨어 afkn 라디오를 듣는다. 라디오에서 들은 락 음악은 유일한 낙이자 위로였다. 그때 사랑한 음악 중 하나가 바로 데이비드 보위. 한셀을 만든 존 카메론 미첼이 실제로 사랑했던 뮤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