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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아 카잔 (엘리야 카잔, Elia Kazan) 엘리아 카잔 [Elia Kazan, 1909.9.7~2003.9.28] ‘상처뿐인 영광’, 미국의 엘리아 카잔 감독이 뉴욕 맨하탄 자택에서 28일 숨졌다. 향년 94. 카잔은 브로드웨이에선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아서 밀러와 함께 등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낸 연출자이자, 할리우드에선 말론 브랜도, 제임스 딘, 캐롤 베이커, 나탈리 우드 등 무명의 스타를 ‘배우’로 발굴하고 등 영화사에 남을 수많은 작품을 감독한 거장이었다. 하지만 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치던 1952년 미국 의회 반미행위조사위원회에 소환돼 자신이 1934~36년 공산당원이었음을 고백하고 8명의 당원의 이름을 댄 이후, 그에게는 평생 ‘배신자’라는 꼬리표와 논란이 따라다녔다. 카잔은 처음엔 이름 대기를 거부했지만, ‘당신의 명성을 무너뜨리겠느.. 더보기
밀양여행 - 영화세트장, 영남루 [1. 공연이야기/개인리뷰 모음] - 2010 밀양여름연극축제(밀양연극촌)에 다녀와서... 앞선 윗글, 연극축제 감상에 빠진 밀양의 또 하나의 기록. 역사에서 펼쳐진 길거리 전도 장면, 동생 배웅 장면. 준피아노, 바로 뒤의 그녀와 아들의 방... 교회 장면~. 흩어져 있는 촬영지를 찾아다니느라 시골의 정취가 살아 있는 미양시 곳곳, 동네 곳곳을 걸어다니게 됐고 울 아버지 말투, 어머니의 투박한 정겨움이 이곳에서도 풍겨나자 영화의 향수보다 내 가족의 향수, 그리움이 더 가득해졌다. 더위와 갈증이 싫지 않은 밀양 산책은 시원한 영남루에서 마무리지었다. 간단하게 손짜장 한그릇을 먹고 본격적으로 연극촌 탐방에 나선 짧은 혼자만의 밀양여행-^^; 밀양.. 더보기
방자전 변학도 V 우리의 색검 방자전 감독 김대우 (2010 / 한국) 출연 김주혁,류승범,조여정 상세보기 그리고 .... 영화 방자전 보셨는지들? 어떤 모지란 놈은 조여정 가슴이 어떻다지만 이게 무슨 뽀르노도 아니고 에로물도 아닌 것을. 쯧쯧. 물론 단순 코믹고전물도 아니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준을 상상해서도 안되잖아? 초딩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작자미상의 해피엔딩 고전이라고만 주입했지 더 이상 생각해볼 건덕지는 없는 줄 알았건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안 거야. 영화에 빠질 수록, 이게 더 진실일 것 같은 김대우 감독의 이 마력은 뭐지??? 오달수가 맡은 마영감이나 변학도를 보면 빵 터지지. 단순 말장난이라기엔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도 대단하고 그 위트도 멋지잖아. 잠깐 변학도.. 더보기
초속 5 cm : 하늘로 가는 발사... 우리는 그렇게 어디까지 가는 걸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발사..... 꿈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아니 차라리 달콤한- 다 괜찮다 따스히 웃어주는- 그 꿈만 꾸고픈 우리는, 오늘도 앞을 향해 달린다... ... 그치만 달리고 있는걸까?...힘차게? 단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 뿐. ... 우리들은, 아마 마음은 1센티미터 정도밖에 가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닿지 않는 것에 손을 팔고 싶어서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도... 대부분 강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어디서부터 찾아오는지도 알지 못하고 나는 단지 일을 계속하고 보니 날마다 탄력을 잃어가고 있는 마음이 오로지 괴로울 뿐이었다. 차라리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 꼬옥 안아주는 그 따스한 꿈.. 더보기
미안하다 독도야 미안하다 독도야 감독 최현묵 (2008 / 한국) 출연 김장훈 상세보기 2009.1. 작성. KTX 기차에서. '느낌'은 있었다. 우리 한국인만이 가진 열정적 표현이 감동으로 묻어났다. 그러나 이 영화 안에서도 드러나지만, 일본인에 비해 우리는 너무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 이 영화 자체도 그랬고. 일본인들은 서서히 사료를 만들고 연구하며 준비해 왔다. 감정적으로 '내꺼야' 하기보다, 조용히- 찬찬히 준비해온 거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세계 속에서 대응하고 있다.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하고 있는 게다. 우리는 반 면, 어떤가. 즉흥적이고 일시적이다. 일본인들의 한 마디에 국내 및 일본에서 일장기 태우고 드러눕고 소리지르다 흐지부지된다. 단기 기억상실증인가. 한국 및 일본.. 더보기
10주년 피프 시절 사설 2006.10. 작성. 옮겨옴. 10년을 보낸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첫 해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11회 부산영화제의 알뜰한 차림표엔 다가올 10년을 위한 새로운 메뉴도 포함돼 있다. 10년과 11년의 차이는 크다. 11년은 미래의 10년으로 접어드는 첫 번째 해이기에 초심보다 더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지난 9월 12일 열린 부산영화제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10년은 부산영화제가 아시아의 영화제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면, 미래의 10년은 아시아, 한국영화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 그 첫 해로서 금년의 의미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은 올해 처음 운영되는 아시안필름마켓(Asian.. 더보기
특집프로 게스트팀 :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2006. 작성 강원도 한 소도시의 도장집 주인 태한은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도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아내의 애인이 살고 있는 서울로 향한다. 태한은 아내의 애인인 택시기사 중식의 택시를 잡아타고, 장거리를 가자고 제안한다. 아내의 애인과의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태한과 중식은 강원도행 국도를 달리면서 여러 상황과 만나게 된다. 때로는 어색한 적막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기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또한 일체감으로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제목의 느낌과는 달리 이 영화는 치정극이라기보다는 한 남자의 고립에 관한 영화다. 육체적으로 부실하고 사회적 지위도 낮으며 해안도시에서 초라하게 살아온 남자가 아내의 부정을 안 뒤 생의 소박한 안정성이 무너졌을 때,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복수욕에 불타지만.. 더보기
KBS 특집프로 첫번째 게스트 팀 : <가을로> 2006. 작성 사법고시에 합격한 현우는 오랜 연인 민주에 게 청혼한다. 현우가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백화점에서 혼자 쇼핑을 하던 민주는 백화점 건물이 거짓말처럼 무너지면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10년이 흐른다. 현우는 강직하고 냉정한 검사로 일하고 있지만 상실감과 죄책감이 여전히 그를 괴롭힌다. 그가 맡은 사건이 여론의 비난을 받자 검찰청은 그에게 단기 휴직을 명하고 그는 여행길에 오른다. 가을 들판과 산과 강이 그의 눈 앞에 차례로 펼쳐진다. 길 위에서 현우는 한 여인을 만난다. [가을로]는 아름다운 영화다. 한국인도 몰라볼 만큼 수 려한 가을 산천의 풍경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어딘가에 적막한 비애의 기운이 스며 있다. 김대승은 스승 임권택이 그랬듯 풍경이 인간의 마.. 더보기
방송자료: 2007 PIFF 영화의 바다로 VOD [2007.10.05] PIFF 2007 영화의 바다로 VOD PIFF 2007 영화의 바다로 http://busan.kbs.co.kr/piff/12th/daily.htm ◎ 방송일시 : 2007년 10월 5일 (금) 오후 1시 30분~2시 KBS 2TV * MC : 하재봉, 고은령 ANN * 초대석 : 감독 김선희, 배우 강은비, 소이, 이설아 (도화지) * PD : 김경진, 구성 : 김효선 1. PIFF 리포트 - 2007 PIFF! 개막식의 열기 2. PIFF 읽기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새로운 섹션 갈라프레젠테이션 & 플래시포워드 소개 (영화평론가 전찬일) 3. 초대석 - 영화 도화지의 감독 김선희, 배우 강은비, 소이, 이설아 더보기
방송기록 : 부산국제영화제 특방 '영화의 바다로' 3 2008.10. 기록 * 일시 : 2008.10.6 (월) ~ 10.10 (금) 13:30~14:00, 30분간, KBS 2TV (생방송) * 장소 :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 * MC : 고은령 아나운서, 하재봉 문화평론가 * 패널 : 이동진 영화평론가, 주유신 영화평론가 * PD : 김경진, 심하원, 안지민 * 리포터 : 박근아, 이혜민 * 구성 : 강수민, 김효선 1. 행사 하이라이트 소개 2. 피프현장 : 기록으로 보는 PIFF 3. PIFF 읽기 : 아시아영화, 특별전 (패널 이동진) 4. PIFF 초대석 : 방은진, 이현승 감독 5. PIFF 가이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