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송 뒷담화 - 입사 초기 나의 실수 1탄, 'oh~ babe~' 부산 발령을 받고 이틀째던가. 지금도 그렇지만 이땐 정말 멋모르는 신입였어. 근데 본래 모르면 더 용감해진다잖아? 난, 난 정말 용감무쌍했어. 2라디오 오후 1시뉴스를 하러 들어갔는데 휴대폰을 갖고 들어간 거야. 그것두 진동으로 바꾸지도 않은 채, 뉴스 원고 바로 위, 그러니까 마이크 바로 밑이라고 해야 하나... 신입이라 해도 징계 감이지. 켁. 신입다운 의욕에 군기까지 들어가 가슴 근육엔 힘 '빡' 주고~, 난 그 날도 참 당당했어. (몰랐으니까 뭐.) 드디어 정각. '어쩌구어쩌구.... 1시를 알려드립니다. 뚜.뚜.뚜.뚜-------!' 서울 본사 아나운서 선배 목소리의 시보 소리가 나왔어. 자. 두구두구두구... 바로 이어 온에어 사인판에 빠알간 불이 들어왔어! 이건 마이크가 켜졌다는 신호~.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