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연중의 내 orgasm' - 정금형 x 이정우 x 잭슨홍 [기술적 문제 ] 정금형 x 이정우 x 잭슨홍 [기술적 문제(Technical Problem)] 나 왔소 말도 없이 나타난 말꼬랑지 머리 여성. 공연 시작 전부터 무대에 좌악 널려 있던 요상한 장비들 - 주로 다양한 사다리들 - 중 하나의 곁으로 간다. 고무 마스크가 씌워진 수레를 지겨우리만치 천천히 끌어 갔다 끌리듯 돌아간다. 처음 보는 구조의 노옾은 사다리 밑으로 가 눕더니 심-하게 사랑을 나눈다. 옆으로 옮겨 다른 사다리에게 애욕을 표한다. 차가운 스뎅 느낌의 조형물들과 뜨거워지는 여성. 낯설다. 그녀는 진지하다. 옮겨 갈 때마다 마스크도 옮겨 그 사물에 입힌다. 솔직히 미쳤나 싶다. 여기저기서 참았던 웃음이 피식 푸시식 재채기처럼 터지기도 한다. 난 미치겠다. 아까 들이킨 아메리카노 Tall 한 바가지가 뱃속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