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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자전 보셨는지들? 어떤 모지란 놈은 조여정 가슴이 어떻다지만 이게 무슨 뽀르노도 아니고 에로물도 아닌 것을. 쯧쯧. 물론 단순 코믹고전물도 아니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준을 상상해서도 안되잖아?
초딩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작자미상의 해피엔딩 고전이라고만 주입했지 더 이상 생각해볼 건덕지는 없는 줄 알았건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안 거야.
영화에 빠질 수록, 이게 더 진실일 것 같은 김대우 감독의 이 마력은 뭐지???
오달수가 맡은 마영감이나 변학도를 보면 빵 터지지.
단순 말장난이라기엔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도 대단하고 그 위트도 멋지잖아.
잠깐 변학도의 명대사를 보실까나?
1. (몽룡: 독특한 여자 좋아해?) 듁됴~
2. 전 목표가 뚜려대요.
3. 너 자꾸 그러면 내가..... 좋다~~~
4. 아, 이거 댱난이 너무 심하잖아~~
=> 변학도 역 송새벽 명대사 모음
2. 전 목표가 뚜려대요.
3. 너 자꾸 그러면 내가..... 좋다~~~
4. 아, 이거 댱난이 너무 심하잖아~~
=> 변학도 역 송새벽 명대사 모음
근데 변학도와 몽룡이를 보는데,
왜 난
얼마전 2탄까지 나온 피디수첩, '검사와 스폰서'가 자꾸 떠오르는지.
변학도가 곧 우리의 검사 아니겄어?
변학도가 떡검 색검과 다를 거 없듯이
우리의 검사님들도 '듁도록 좋고' '목표가 뚜려대서' 낯뜨거운 줄 모르시지들.
주막에서 조용히 작당모의를 하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변학도와 몽룡이. = 검사와 스폰서.
크으. 몽룡이랑 스폰서는 역할이 좀 다르지만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게 바로 과거 속 현재 읽기 아니겄어?
얼마 전 피디수첩 2탄 보고 그러셨겠지?
'아, 이거 댱난이 너무 심하잖아~~~'
- 고아나 On St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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