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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고아나

공연 읽어주는 여자 5. 오디션 공연 읽어주는 여자, 내일을 믿어요 up and down 이곳은 락밴드 복스팝의 합주실. 베이스기타에 준철, 일렉기타에 찬희, 세컨기타에 병태, 드럼은 다복이, 그리고 매니저 초롱이가 있다. 그런데 보컬이 없다. 클럽 오디션을 앞두고 난감한 상황이다. Volume up Volume down. 병태 저기, 얘들아! 내가 다시 보컬 해보면 어떨까? 세컨기타 병태의 말에 멤버들 흠칫 놀란다. 병태는 작곡도 노래도 정말 잘하지만, 무대공포증이 심한 치명적 약점이 있기 때문. 멤버들 반응에 머쓱해 하며 병태,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간다. 합주실 월세도 몇달이나 밀렸다. 한숨 쉬는 매니저 초롱이. 초롱 오빠 돈 많이 벌어와~. 아, 좀 지친다. 초롱 준철 오빠. (전주 in) 우리도 음악만 해서 먹고 살게 될까? 준.. 더보기
영화 동주 V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영화를 보면,, 정지용 시인이.. 동주에게 이런 말을 한다. "부끄러움을 아는 순간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감독이 관객들에게 마지막에 해주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이준익 감독은 관객들이 윤동주의 이야기를 보면서,다시 상처를 안고 아파하길 바란 것은 아닐 것 같다. 아프라고 보는 영화는 아니다. 뮤지컬에서도 그러하다. 뮤지컬에서도, 인위적인 인물이나 픽션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일대기 나열은 아니었다.역사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펼쳐보이려 했다고 작가는 의도를 전한다. 영화 속 동주고 뮤지컬 속 동주도,상처와 아픔의 되새김질이 아니라.. 오히려 ‘위안'일 지도 모르겠다. 뮤지컬, 영화를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건강한 정신의 사람이라면...더이상 당신은 부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