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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고아나 다시보기

TV문화속으로 : 콘텐츠의 힘, 재즈클럽, 전쟁영화 재구성

영상시대, 콘텐츠의 힘 VOD  

◎ 연출 : 오인교, 구성 : 김정성, 김혜정



1. 문화 뒤집기
- 영상시대, 콘텐츠의 힘

최근 한국영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흥행한 영화나 드라마를 살펴보면, ‘미녀는 괴로워’ '하얀 거탑’ 등,
일본 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 것이 많다.
영 상 비주얼의 시대, 하지만 외형적 화려함 보다는 그 내부를 지탱하고 있는
탄탄한 시나리오 컨텐츠가 중요성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현재의 흥행하는 영상작품들은 몇몇 성공한 원작들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을 뿐, 시나리오나 시놉등의 콘텐츠 개발에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
우리시대 콘텐츠 힘을 필요로하는 문화를 뒤집어본다.

2. 문화현장
재즈클럽 몽크

현재 남아 있는 재즈클럽 중,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곳이 부산에 있다. 바로 부산 유일의 재즈클럽 몽크. 이 몽크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쉽지 않았던 15년의 세월을 유지해 오면서, 부산 재즈 문화의 버팀목이 된 문화공간 몽크를 만나본다.

3. 영화의 재구성
- 전쟁의 흔적 <오발탄> <아름다운 시절> 의 재구성

6.25를 앞두고 있는 이번주는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깊은 상처와 아픔을 이야기한 수작 두 편을 만나본다.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유현목 감독의 1961년작 <오발탄>
뛰 어난 영상 미학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응시한 작품
이광모 감독의 1994년작 <아름다운 시절>
오발탄
감독 유현목 (1961 / 한국)
출연 김진규, 최무룡, 서애자, 문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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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절
감독 이광모 (1998 / 한국)
출연 김정우, 이준, 안성기, 김완식
상세보기



4. 라이브 까페
- 해금 5중주, 천궁

해금주자 김소현, 박미경, 백민경, 유영효, 이인경으로 결성된 해금 5중주.
‘하늘의 활’ 이란 뜻을 가진 “천궁”이란 팀이 탄생..
얼마전 창단 공연을 가졌다.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연주를 통해 해금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연주.. 라이브까페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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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 못 다 한 고아나 이야기


1.문화뒤집기

-<영상시대, 콘텐츠의 힘>

 

우리나라의 콘텐츠 기근 현상!

이거이거~~ 우리 문화에 '정신'이 빠져 있다는 거나 진배없어~~.

심각한 문제다 이거~?

 

이 기회에

느네들두

위에 '300k'클릭해서 방송보고 심각하게 고민 좀 해봐.

 

 

우리나라에서의 콘텐츠....

 

드라마나 예능프로부터 그렇지 모~~

(우리나라에선 가장 비중이 큰 부분~)

 

먼저 드라마!

불륜이고 고부갈등이지.

 

지난 30여 년 간 같은 콘텐츠야.

 

예능프로도 그래.

한정된 콘텐츠- 비스무리한 것들의 도토리 키재기 식 잔치지.

 

 

이유는~~?

우리나라 문화를 좌지우지하는 층이 '아줌마'와 '청소년' 이기 때문이야.

 

아줌마는 늘 집 안에 갇혀 지내고, 뭔가 그 동안 억눌려 온 답답함이 있어.

청소년도 마찬가지. 늘 '공부공부공부~~!' 공부하는 기계로 억압된 층이야.

 

이들이 바라는 게 뭐겠니?

억압된 것, 내 속에 쌓인 걸 풀어야 속이 좀 뻥~ 뚫리지 않겠어?

그걸 TV에서 풀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억눌림'을 해소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하고 도덕적인 방법이니~~?!

 

그래서 아줌마들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보며

   목에 핏대 세우고 남편 바가지를 긁어드리고

청소년들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코믹,예능 프로를 보며

   깔깔거리고 웃어주지.

 

그래서 한국 아줌마 스타일의 불륜, 복잡한 가족 구조 드라마..

청소년들을 자극시켜줄 쓰레기 같은, 만날 거기서 거기인 오락 프로들만 난무하는 거여~~

 

 

흠.

그렇담, 아줌마 청소년들한테 수준 좀 높이라 캠페인이라도 벌일까?

중년 남성과 어린이들에게 만화와 뉴스 시청율 좀 올리라고 설득이라고 할까?

 

 

 

쳇.

젤 먼저 칼을 댈 건~ 정책인 겨~~

문화 분야에선 특히 획일적이거든.

항상 심의 등을 통해 제재할 생각들만 하셔. 예를 들어, 프로 하나 혹은 노래 한 곡을 놓고 청소년 윤리위원회에서 심의를 한다~? 뚜렷한 기준 없이  심의하시는 어르신들 생각에 '야~하면'  그걸로 무조건 커트~!

주관적이고 무식하고 주먹구구 식인 거쥐~~

 

이미 닫고 시작한단 얘기야 닫혀진 상태로 출발하는데

아이디어가 고갈 안 되고 배기겄어~?

 

그러니 옛날부터 '베끼기' 실력만 늘어온 게지~ 

 

8,90년대 주로 활동했던 제작자들 증언에 따르면

과거엔 정말, 대놓고 '일본 따라하기'였대잖아~

 

창작보다 모방이 베어버린 우리의 방송,미디어 창조 역사를 한 마디로 집약하면,

"(일본)자료 좀 가져와봐!!"

(뭔 말인지 알지?!)

 

정책말고도... 뭐 '국민성'이다~ 창의적이지 못한 한국적 사고방식이 문제다~

뭐~ 꼬집으려들면 뭐 많지 뭐~~~  

 

 

음...

지상파 3사가 거의 모든 기득권을 갖고 있던 예전 같았음

'모방'으로 이끌어가도 큰 문제가 없었을 지도 모르겄어.

그치만 지금은 다매체 시대 아니겠냐.

 

더욱 더욱 힘든 상황이지.

 

확실한 콘텐츠! 없으면 이제 완전 낙오되는 시대가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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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널 다매체 시대,

이젠 대안이 필요하다 이거야!

 

대안!!

 

1. 사고방식을 바꾸자~규!

 사람을 뽑을 때도 국어 수학으로 뽑지 말고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뽑아야 해.

 즉, 교육을 국어 수학 영어 점수 따기가 아니라 창의와 논리력 위주로 가야 한다는 거지~~

 

2. 정책!!!!!!!!!!!

 심의 기준을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만들어 달라는 거야. 받아들이는 측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지금은 선정성 기준이 '임의'거덩~ 자기 말이 법인 거야.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심의위원)이 좀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쩝.

 

 

저어~기 윗 분들,

모르긴 몰라도 콘텐츠의 획일화. 다양성 부재를 의도적으로 유도한 것도 클 거야.

사람들, 즉 대중은 매스미디어에 끌려가지 않니.

그만큼 윗분들에겐 미디어가 중요하지. 획일화될 수록 대중들을 '관리'하기 편했을 거야.

 

이젠 대중들, 장님 벙어리 대중에서, 똑똑한 콘텐츠 소비 주권자로서 자기 자리를 찾을 때야.

 

또 하나 추가한다면.

우리나라는 선입견과 여론이 지대~ 강한 문화야.

따라서 소수 의견이 존중되지 않는 나라이지.

이런 문화 특성도 문제인 것 같아.

 

쭈욱~

주절대다보니, 이거 정말 처음 말 문 열었을 때보다 더 심각, 복잡해지는 걸????

이러다간 안 끝나겠다 얘. ㅋ

(내가 지금 써온 이 글만 봐도 그래. 창의성, 논리력 완전 빵 점이잖니.

내가 바로 우리 나라 교육의 폐단 대표 사례인지도~~~헉.)

 

어쨌거나~ 저쨌거나~~

교육, 정책, 정치, 방송인들 자질~~~

뭐, 모~~두 얽힌 문제라는 건 다들 알겠지?!

포괄적인 문제구, 그만큼 쉽게 바라볼 문제는 아닌 듯 해.

 

(야~~ 완전 논리력 마이너스다~ 정리가 안되네. 니들이 좀 추가 정리 좀 해줘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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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화현장

- 재즈클럽 몽크

몽크
주소 부산 남구 대연3동 58-34
설명
상세보기

 

캬~~ 부산 사람들, 박수부터 치고 시작하자!

 

몽크. 이 클럽을 얘기하려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이 글을 보는 거든 간에 기립 박수 세 번은 치고 읽어야 해! (도서관일지언정!)

 

위 300k을 클릭하는 센스를 발휘,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이제 알겠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재즈클럽이 바로 몽크란 것을.

으하하~~~

 

클럽 몽크를 만든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부산재즈클럽 1기 원년 멤버 중 한 분이

바로 내가 진행하는 '즐거운 저녁길'의 피디이신 도병찬 피디 님이시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뿌듯함이기도 하지만 말야.

한 때 부산재즈클럽 회장도 하셨고, 몽크를 경영한 적도 있으신 분!

(회사에서의 자칭타칭 '울아빠' 헤헤)

 

 

회원 수가 많지는 않지만 (2,30명) 부산에 재즈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도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야.

자생적인 단체인데다, 전문 재즈밴드가 열 팀 이상 되거든. 부산 재즈의 가능성이자 희망 그 자체인 거지. 이 밴드들은 몽크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는 군.

 

 

 

 

그거 아니. 재즈 밴드들. 연습 해도 갈 곳이 없다는 것을!  (ㅡㅜ)

재즈에 J도 모르는 나 같은 맹충이들도,

재즈는 즉흥연주 위주로서, 웬만한 실력 없이는, 그리고 웬만큼 호흡 맞춰 연습하지 않고서는 공연이 불가능하다는 건

다 알잖아 왜~

 

그렇게 힘들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자리가 많지 않다는 거.

참 슬픈 현실이야.

 

그런 현실에서 말야~

우리 부산에선 몽크가 사막의 오아시스가 돼주고 있는 거거든~~~

 

서울의 '올댓재즈'나 '블루문' '야누스'...... 하나~~~도 부럽지 않은 이유.

서울 촌님들아~~ 이젠 좀 아시겄소~?? ^.~

 

 

 참!!!!!!  이 날 본 방송에선 '야누스'는 이젠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고 했었는데,

 하재봉 선생님이 녹화 직후 찾아가본 결과, 그 자리 그대로 문 자알~ 열고 있더라고 다음 주에 알려주시더라구. 본의아니게 방송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어. 제작진을 대표하여 사과 말씀 드리는 바입니당~~^^;;;;;;;;;  

근데, 변명이 아니구 말이지~~ 인터넷이나 재즈 마니아들 사이에선 정말로 문 닫은 걸로 다 알려졌었거든. 나도 문 닫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방송이 잘못 나간 건 치명적 실수였지만, 그덕에 야누스가 아직 살아 숨쉰다는 걸 확인할 기회가 된 것 같아 한 편으론 뭐~ 잘된 거 아닌가... 싶기도 해.

 

 

.............

우리. 재즈클럽 사랑하자.

잘 몰라두, 좀 찾자.

가격도 저렴해. music fee가 2~3천원. 20년 전 가격 그대로야.

재즈클럽들의 경영난. IMF보다 심하다는 후문이 많단단. '야누스 폐쇄' 소문도 그래서 난 거 아니겠니.

 

특히 부산의 몽크!

부산인들이 사랑하고 안 지키면 누가~ 하니~!!

 

 - 고아나 다시보기 & 주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