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인노첸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지막 휴양지 어느 나른한 잿빛 오후 내가 지루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을 때. 내 상상력은 무시당하는 게 분했던지 휴가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시인 워즈워스가 말한 '마음의 눈'을 잃어버린 것이다. 아니면 그냥 이 세상 어딘가에 놔두고 온 것이다. 나는 화가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그림을 그리고 살아갈까? 나는 추억의 조각들에 매달려 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았다. 친구여. 추억이란 낡은 모자일 뿐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새 신발이지. 새 신발을 잃어버렸다면 가서 찾아보는 수밖에 달리 무슨 수가 있을까? 내 운명에 새로운 싹이 튼 날이었다. ... 어딘지아무도 몰라 마을에 이르렀을 때, 자동차는 갑자기 좁은 길로 접어들었다. ..... 마친내 자동차는 정말로 특이하게 생긴 바닷..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