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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고아나 다시보기

특집방송 내레이션 : 산복도로, 부산의 숨결

삶의 터전, 산복도로

  방송일 : 2009-03-20

  내레이션 : 고은령

 

 

 

 

산허리에 난 길이라는 뜻, 산복도로.

5,60년대 피난민들이 보따리를 풀었던 부산의 첫 동네다.

그래서겠지?? 구불구불한 산복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서민들의 굴곡 많은 인생을 만날 수 있다.

 

비록 골목은 좁지만

인정만큼은 넉넉했던 시절... 그 시절을 그래도 아직은 간직한 사람의 이야기와 흔적들.

 

 

"정이 들어서 떠나질 몬한다~ 정이 들어서 떠나질 몬해. 진짜 어려븐 동네지만도, 정은 대한민국 어디라도

여기 따라올 만한 데가 음따."

 

"없는 사람들 사는 데가 원래 정이 많고. 이웃에 국수 한 그릇이라도 서로 나눠 먹고. 저 부자 동네 가봐라.

문 걸어 잠가~ 놓고 이웃이 머~언지도 모린다.그런 동네 살 바에는 여그 사는 기 낫지!"


산복도로는 굴곡진

우리의 인.생.길.과 닮았다.....

 


 - 고아나 다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