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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빌다 v 빌리다 :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v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 후자가 맞다. '빌려'. '借'와 '貸'의 의미(borrow / lend)를 가진 말은 '빌다'가 아니라 '빌리다'이기 때문이다. '빌다'는 '乞'과 '祝'(beg / pray)의 의미로만 쓰인다. 예를 들면, '밥을 빌어 먹는다, 그들의 행복을 빌어드린다' 와 같은 경우에는 '빌어'라 쓸 수 있겠고 '돈을 빌려주었다, 책을 빌렸다'와 같은 경우는 '빌려'가 맞는 것이다. 빌다 (pray/beg,乞/祝) -> 빌어 빌리다 (borrow/lend, 借/貸)-> 빌려 [2. 방송이야기/아나운서 비밀노트] - 최초 사투리 뉴스 ?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표기법에 어긋나는 영화제.. 더보기
까탈스럽다? 어리숙하다? 애띠다 X 앳되다 O 졸립다 X 졸리다 O 티미하다 X 투미하다 O 까탈스럽다 X 까다롭다 O 떨구다 X 떨어뜨리다 O 어리숙하다 X 어수룩하다 O 찌뿌둥하다 X 찌뿌듯하다 O 걸리적거리다 X 거치적거리다 O 더보기
표기법에 어긋나는 영화제목들-KBS 한국어연구원 제공 쿵푸 팬더? => 쿵후 판다 ! 쌉싸름하다? => 쌉싸래하다 ! 그 외에도 영화나 드라마 명 중 틀린 것들이 많이 있다. 생각나는 것 중에는, 그레이 아나토미 => 그레이 애너터미 캐리비안의 해적 => 캐리비언의 해적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 등의 영화 이름이 있고, 제작 중에 있는 영화인 '모탈 컴뱃'도 틀린 표기인 것 같다. 모탈 컴뱃 => 모털 컴배트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미쓰 아줌마'도 고쳐줘야 겠지? 미쓰 아줌마 => 미스 아줌마 이렇게. 종영 드라마 중에도 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 신이라 불린 사나이 싸인 => 사인 물론 '사인'이라 쓰고 보니, 마치 짜장면이 아닌 자장면을 먹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 표준어대로 하면 '사인'이 옳다는 것.. 더보기
TV방송언어- 실제 오류 사례 KBS 한국어 연구회에서는 위와 같이 정기적으로 '방송언어 순화자료집'을 배포하고 있다. 위 사진처럼 발음, 어휘, 맞춤법, 문법과 의미 등으로 구분한 뒤 날짜별, 프로그램 별로 오용, 오류 사례를 들고 순화한 표현으로 정정해두는 식이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 Made in Koana - 고아나의 '112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1년에 공연 1편 2명이서 보러가기!"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우리말 열두 달 이름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컴플렉스? 콤플렉스! - 외래어 표기법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KBS 아나운서의 '표준어 / 비표준어' [2. 방송이야기/고아나의 한국어] - 후덥지근/후텁지근, 하나만 정답일까? 더보기
아나운서 노이로제 5 아나운서 노이로제 5 1.새벽근무 노이로제 조근인 사람, 아침에 방송이 있는 사람, 특히 뉴스광장(06시 전국방송 시작)을 맡은 사람은 기상 스트레스로 머리가 다 빠질 지경이다. 정상적인 바이오리듬을 이어가려면 밤 10시에는 자주는 게 바른생활이지만 그게 어디 쉽나. 저녁 약속이 있을 수도 있고 재미있는 TV프로는 다 야심한 밤에 하는 것을. 결국 토끼눈으로 세수도 못하고 집 밖을 나서는 경우가 많아진다. 문제는 펑크! 새벽 시간 TV 생방에 늦는 건 최악이다. 대부분의 동료들이 출근 전이라 갑자기 대타도 구하기 힘들고 다들 정신 없는 아침방송이라 우왕좌왕 대처가 쉽지 않아 징계 수위도 높아지기 마련이니까. 어떤 선배는 알람시계를 맞춰뒀는데 건전지가 다 닳아 울리지 않아 지각한 적이 있다 했고, 어떤 선.. 더보기
KBS바른말고운말 - 혼동하기 쉬운 표준어 더보기
불타버린 숭례문, 물 탄 듯 희석된 사투리 숭례문만 안타까운 문화유산이냐, 니가 듣고 혹은 쓰기도 하는 사투리 그게 문화유산의 핵이다!! 요즘 방송에선 사투리를 고치지 않고 편히 방송하는 사람들이 참 많지? 이런 방송인들을 두고 방송의 교육성 때문에 걱정의 목소리도 참 높아. 방송에선 표준어를 써야지… 하면서 말이야. 맞는 말이야 물론. 그치만 뉴스앵커나 교양프로 진행자의 경우가 아니라면 개그에서, 드라마에서, 예능 프로에서 적절히 쓰는 지역 사투리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천대 받을 필요도 없다고 본다 나는~. 비속어, 욕설… 뭐 그런 애들이랑 같이 묶는 것 같잖아~ 쩝. 비방용이라고 할 만한 어감이나 어투, 단어라면 표준어든 지역 방언이든 가려써야 겠지만, 사투리란 이유로 무조건 하대되어선 안된다공~. 사투리의 재발견! 방송일 : 200.. 더보기
후덥지근/후텁지근, 하나만 정답일까? 뭐가 맞을까? 오늘 KBS1라디오를 틀어놓고 빗길 운전을 한 사람들이라면 알 거다. 박경희 아나운서 실장님이 친절히 설명해주셨으니까~^^ 뭐라고? 후텁지근이라고??? 흠흠. 자. 요즘 같은 장마철엔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다. 이럴 땐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을 뜻하는 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그렇다고 이 비표준어인 것은 아니다. 이 단어도 국어사전에 등재돼 있는, 올바른 표현이다. 단, '열기가 차서 더운 느낌이 나는' 뜻이므로 과 뜻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바, '습도' 내용이 다르다. 그저 기온이 높은 것만 표현하는 단어는 이요~, 기온과 습도 모두 높은 것은 인 것이다. 여름엔 후덥지근할 수도, 후텁지근할 수도 있다. 알~~겠느뇨? 에고~ 덥죠잉~. 장마철, 후텁지근해 쉽게 지치고 불쾌지수가 높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