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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소년

스테이지톡) 뮤지컬에도 모방과 복고의 밈 스테이지톡 2015.5.15. 게재. 뮤지컬에도 모방과 복고의 밈(Meme) -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바야흐로 ‘복고’의 시대입니다. 또한 ‘모방’의 시대입니다. 복고가 ‘과거의 재해석’이라면 모방은 ‘앞선 예술/상품의 유사 복제’입니다. 복고와 모방 이 두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복고’의 경우, 과거 좋은 것의 부활로 보이기도 하지만 ‘과거에 얽매인다’로 치환되기도 하지요. 모방은-키치(Kitsch)로 불릴 때는 더더욱- B급 아류로 여겨집니다. 모방과 복고를 경기불황의 시대에 찾아오는 정체 현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얹어지지 않은 채 그저 옛것을 다시 되돌리는 것은 창의적인 문화현상이 못되며, 단순한 ‘추억팔이’ 라고 비판합니다... 더보기
스테이지톡) 유도소년 2015. 3.10. 스테이지 톡 게재. 국제시장과 유도소년 2015년,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이 초연 당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응답하라, 유도소년!' 신드롬을 재현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의 ‘아버지’ 세대들은 영화관에서 추억을 머금고, ‘우리’ 세대는 공연장에서 청춘을 추억할 수 있겠네요. ‘아버지’ 세대의 그것은, 바로 영화 ‘국제시장’ 을 두고 드린 말씀입니다. 국제시장은 올해 1400만이 넘는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로 어려웠던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온 덕수의 뜨거운 부성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끈 우리 시대 아버지들을 이야기합니다. 1950년대라는 특정 시대에 다소 진부한 아버지를 소재 삼았지만, 영화는 세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