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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모래요정 고아나 예술가들을 존경한다. 재미 없는 말이지만 멋지다. 자신에게 솔직할 줄 아니까. '그럴 듯' 해보이는 인생엔 관심이 없다. 새로운 '그러함'을 만드는 이들이다. 자기 내면에 솔직하고 충실하다. 끊임 없이 이성과 본능, 정상과 광기를 넘나들며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에 '발견한 자신 founded identity'를 마음껏 말한다. 한 때 예술가가 되고 싶었으나 내 상투적임에 무릎 꿇었었다. 일찌감치 예술가가 되길 포기한 것은 잘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내 몫은.. 그들을 부러워 하며 마음껏 박수쳐주는 거 아닐까. TV 속 멘트 한 마디, 카메라 앞 표정 하나 하나, 메이크업 되는 내 눈매 보정.... 얄궂은 이런 것들에 안달하는 나의 정신과 외형은 '그럴 듯 함'만을 향해 달린다. 본질 없는 실체를 만들어가.. 더보기
TV문화속으로 : '가족' & 고아나 생각 하재봉의 문화사전 '가족' 外 방송일 : 2009-04-06 ◎ 방송일시 : 2009년 4월 6일 월요일 밤 11시 30분~ KBS 1TV ◎ 연출 : 김경진, 심하원 / 구성 : 강수민, 김효선 -요즘 대중문화에 빠지지 않는 것, 바로 '엄마'코드다. 불안한 시대 엄마를 통해 위안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는데.... 이제는 엄마를 넘어서 가족에게서 희망을 얻으려는 '신가족주의'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신가족주의'의 등장이 우리 사회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본다. - 전시 '봄날을 만나다' - 연극 'Happy & Dim - 행복했습니까' - 애니메이터 '이량훈' - 거문고 연주자 '권은영' ---------------------.. 더보기
修身 齊家 藝術家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예술가의 성장 순리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를 바탕으로 가족과 내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과 그 주변을 대하는데 따뜻함과 열정이 없다면 그 작품도 보나마나다. 그래서 간혹 어떤 작품-이라고 내놓은 것들-은 그로테스크하다. 예술가 또한 사람이다. 예술을 위해 가출했고, 아내를 괴롭혔고 내 멋대로 히스테리 부리며 내 가슴에만 충실했다? .. 예술은 인간에게만 부여된 특권이다. 짐.승. 은 예술 할 수 없다. '예능'이 아닌 '예도'로 가라. (참조.금시조 '예도논쟁') '예술한다'가 '내 멋대로 해도 된다'는 아니다. 사람다움이 예술을 만든다. 따스함, 사랑, 이해와 포용력 없이 '자뻑하는 독함'은 '멋' 아니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