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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위기관리능력 (2008.3.5.의 일기) 얼마 전 흐린 일요일 아침에 택시를 탔어. 타면서, "가까운 거립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씨익 웃었지. 다행히 기사님이 '드물게' 무뚝뚝하지 않은 분이셨어. "아~ 괜찮습니다. 손님이 원하시면 어디든 가야죠~허허" 기분 좋게 출발~^^. 기사님이 물으시더라. "우산 챙기셨어요 손님?" 전날 뉴스에서 내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봤지만 무신경하게 흘려듣고, 아침에 그냥 나온 터였어. "아. 아뇨~ 뭐, 안 오길 바라야죠~호호." 친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기사님. 그 때부터 걱정어린 말씀을 하시더라구~. "아.. 우리나라. 걱정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 나왔는데 손에 우산을 든 사람이 별로 없어요~ 어제 뉴스에서 전국적으로 비 온다고 예보를 했고, 지금도 이렇게 흐린데 다들 .. 더보기
불타버린 숭례문, 물 탄 듯 희석된 사투리 숭례문만 안타까운 문화유산이냐, 니가 듣고 혹은 쓰기도 하는 사투리 그게 문화유산의 핵이다!! 요즘 방송에선 사투리를 고치지 않고 편히 방송하는 사람들이 참 많지? 이런 방송인들을 두고 방송의 교육성 때문에 걱정의 목소리도 참 높아. 방송에선 표준어를 써야지… 하면서 말이야. 맞는 말이야 물론. 그치만 뉴스앵커나 교양프로 진행자의 경우가 아니라면 개그에서, 드라마에서, 예능 프로에서 적절히 쓰는 지역 사투리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천대 받을 필요도 없다고 본다 나는~. 비속어, 욕설… 뭐 그런 애들이랑 같이 묶는 것 같잖아~ 쩝. 비방용이라고 할 만한 어감이나 어투, 단어라면 표준어든 지역 방언이든 가려써야 겠지만, 사투리란 이유로 무조건 하대되어선 안된다공~. 사투리의 재발견! 방송일 :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