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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중고생과의 직업 인터뷰 - 개략 기록 방송국으로 찾아오는 초등, 중고생들이 가끔 있다. 누군가의 소개로 정말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행평가' 즉, 학교숙제 때문에 만만한(?) 나를 찾아 왔던 것 같다. (한 두 번 했더니 소문이 나서 계속 오더라.. ㅋㅋ ) - 아나운서가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며, 그리고 된 후에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그 때마다 주절주절,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어요’ ‘방송을 통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등등 읊어댔죠.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딱히 이유를 찾아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왜 사랑하냐 물으면 ‘사랑에 이유가 있냐’ 그러죠? 저도 마찬가집니다. ‘아나운서’ 자체를 사랑하나봅니다. .. 더보기
방송 뒷담화 3 - 올빼미, 참새인 척 하려다-; 2. 얼굴도 퉁퉁, 마음도 팅팅 입사 첫 해, '서울참여 방송' 첫경험. 2005년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니던 찌뿌듯듯 꾸물꾸물하던 어느 날. 빛 잃은 날씨따라 초점 잃고 풀린 눈 퉁퉁 부어 땡땡해진 페이스 라인- 내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형걸, 김윤지 아나운서 선배님. 이 날 내용은, 부산의 아침바다 풍경 스케치....... -.,-;;;;; 서울서 날 본 친구들은 '음하하하' 라는 초간단 문자로 소감을 표했고, 방송 직후 이형걸 선배님께 전화드려 '잠을 못자서요-' 라고 헤죽이는 인사로 민망함을 달랬더랬지... 변명하자면, 난 야근조였다~? 그니까~ 올빼미 형 근무자!! 세상의 아침 1부 오프닝 직후 연결된 저날 방송 참여를 할라치면, 신입의 바짝든 군기론 3시 기상이야. 평소 잠드는 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