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사

방자전 변학도 V 우리의 색검 방자전 감독 김대우 (2010 / 한국) 출연 김주혁,류승범,조여정 상세보기 그리고 .... 영화 방자전 보셨는지들? 어떤 모지란 놈은 조여정 가슴이 어떻다지만 이게 무슨 뽀르노도 아니고 에로물도 아닌 것을. 쯧쯧. 물론 단순 코믹고전물도 아니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준을 상상해서도 안되잖아? 초딩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작자미상의 해피엔딩 고전이라고만 주입했지 더 이상 생각해볼 건덕지는 없는 줄 알았건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안 거야. 영화에 빠질 수록, 이게 더 진실일 것 같은 김대우 감독의 이 마력은 뭐지??? 오달수가 맡은 마영감이나 변학도를 보면 빵 터지지. 단순 말장난이라기엔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도 대단하고 그 위트도 멋지잖아. 잠깐 변학도.. 더보기
나영이 사건과 법조인 나으리들... 나라면 이랬을 지도 모르겠다. 찾아가서 똑같이 만신창이로 만들어 복수해주고 법과 국민의 심판을 달게 받는다... 나 같음 그냥 참고서는 맨 정신으로 살 수는 없었을 것 같다. 근데.. 12년 형이란다. 법조인들, 단순 암기형 시험만 보고 뽑은 꼬라지가 이 꼬라지다. 정해진 관습에 짜맞추기밖에 할 줄 모른다. 얼마전에 읽은, 박광수의 '참 서툰 사람들'의 한 대목이다. 십수 년 간 좁은 골방에서 사법 시험을 준비한 끝에 판사가 된다고 해도, 판결 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 사주풀이가 줄줄 나오는 기계를 개조해서 법조문을 몽땅 입력시키고 처벌 사항을 종이 쪽지로 받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 기계는 적어도 사람보다 면밀하고 착오는 없을 테니까. 사람에게 맡긴 이유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