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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이야기/방송자료

노무현추모제 김제동 동영상 & 어록




"열심히 사는 어떤 여자가 하느님 앞에서 열심히 기도했다. 하느님은 '너는 가상하니 영생을 주겠다'고 했다. 그 다음날 그 여성은 '영생을 얻었으니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성형수술을 했는데, 그 다음날 죽었다. 그 여성이 하느님 앞에 가서 따지니 '미안하다, 몰라봤다'고 하더라. 왜 이 말을 하느냐. 얼굴이든 마음이든 바뀌면 다시 만나도 몰라본다. 알아볼 수 있도록 이 마음 끝까지 변치 말기를 바란다."



"어떤 남자가 하느님, 부처님한테 '로또 한 번만 당첨되게 해 달라'고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으면서 6개월 동안 기도했다. 6개월 뒤, 신이 꿈에 나타나서 하는 말이, '제발 (로또를) 사고 빌어라.'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시켜놓고 맛이 없다고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투표를 할 때) 누구를 찍어도 관계없다. 여러분 마음에 와 닿는 사람이면 된다. 선관위에서 하는 말 그대로 하면 '투표로 말하라'."

 

 

"이제 양 옆 사람들의 손을 잡아봅시다. 우선 오른손만 들면서 만세 해보세요. 다음엔 왼손만 들면서 만세, 이제 양손 다 들면서 만세, 이거다. 손을 꽉 잡고 가면 내가 만세를 부를 힘이 없더라도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왼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게 해준다. 맞잡은 손 놓지 않고 가시면 옆의 사람이 오른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게 해준다. 그리고 손을 잡으면 좌도 없고 우도 없다."

 

"웃을 만큼 웃고 눈물도 흘릴 만큼 흘리고. 극과 극은 통해 있으니, 하늘과 땅이 통해 있고, 웃음과 눈물도 통한다. 또 저 위에 계신 분과 우리가 통해 있음을 잊지 않겠다."

 

 < 김제동 블로그 >

"밤은 깊어가고 비는 내린다. 여러분들께서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신지요. 손잡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지요. 다시 환하게 웃으며 만나고픈 사람이 있으신지요. 화내고 발을 동동 굴러서라도 다시 여기로 데려오고 싶은 분이 계신지요. 비가 하늘에서 내립니다.




                                                    - 고아나 방송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