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방송이야기/고아나 다시보기

세상발견 천지인 '무궁화' 편 : 무궁화 관련 정보 수록

세상발견 천.지.인 (8/14) VOD                                      내레이션 : 고은령 ^^  
작성일: 2007/08/14      작성자: 운영자

◎ 방송일시 :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
◎ MC : 김준호, 손심심



◎ 연출 : 유태진, 허용석, 손준영
◎ 구성 : 구지영, 윤인영


1. <天 : 김준호, 손심심의 상징기행>

민속학자 김준호, 동래학춤 이수자 손심심 부부와 함께
우리 문화에 남아있는 상징세계를 찾아 떠나 봅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 민족의 혼을 상징하는 겨레의 꽃,
무궁화
속에 담긴 상징성을 찾아가봅니다.


2.< 地 : 공동체의 발견>

사라져가는 마을 공동체를 찾아가, 그 마을의 보석같은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공동체의 발견'.
이번주에는 1등급 한우들이 자라는 곳, 울주군 두서면
양지마을 주민들을 만나봅니다.



3.< 人 : 사람 사는 이야기>
평범한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천생연분 권병호, 김은아 부부의
백년해로 결혼 생활을 공개합니다.

 

---------------------------------------------------------------------------------------

 

 

 

일본에는 벚꽃, 중국엔 매화, 영국은 장미, 프랑스는 백합.

그리고

우리의 국화 무궁화......

 

 

우리 민족의 성직과 참으로 닮은 꽃 무궁화. 그치만 참 무관심했어.

 

이번 방송 분에선 무궁화의 날, 무궁화 축제 등과 연계,

'무궁화'의 특별한 의미를 찾아가봤어.

 

 

 

 

 

진주 대천리의 경남 수목원. 이 곳엔 대규모의 무궁화 공원이 있어.

이 곳에 가봐도 금세 발견하게 되겠지만,

무궁화도 종류가 참 많아. 크게 5종류로 분류된다더라?

 

첫째가 홍단심.

 붉은 꽃잎에 붉은 색 중심부인 단심이 있는 것이지.

 

둘째는 청단심.

 푸른 꽃잎에 단심이 있는 것인데, 홍단심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래.

 

그리고 백단심.

 이름 그대로 정절과 지조를 상징하는 흰 색 꽃잎에 중심 부분이 붉은 것이지.

 

다음은 배달계라고 하는데,

 단심 없이 꽃 전체가 하얀 거야. 흰 옷을 즐겨 입은 우리 민족을 닮아 붙여진 이름~.

 

마지막은 아사달.

 붉은색 중심부가 가운데만 있지 않고, 꽃잎 윗부분까지 퍼져 있어.

 

이름도, 모양도 다양한 우리의 무궁화-. 어때. 무궁화 동산으로 가보고 싶어지지 않수~~?^^

 

 

 

참고로 삼국 시대 때 '신라'는

중국에서는 '근화국'으 로 불렸대.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무궁화 나라.'

예쁜 이름이지?

무궁화가 있는 나라라는 거지 뭐. 10년 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1년동안 천여 송이를 피운다는군?

7월에서 8월.... 9월까지. .....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온다니까 백 일동안 계속 피어 있는 거야.

 

아침에 꽃을 피우지만 저녁에 져버리는.

그러나 다음 날 다시 새로운 꽃을 피우는 우리의 무궁화.

이런 특성을 보고 우리 조상들은 무궁화를 그냥 관상용으로만 생각지 않았대.

우리 민족의 '은근성' '끈기'를 닮은 것으로 삼고 신성시 했다고 해.

 

밀양 영남루 경내에 있는 '천진궁'을 가보면 그런 조상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단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셔놓았다는 '천진궁'에

바로,

무궁화가 놓여 있거든.

 

무궁화라고 불리지 않았지 물론. '천지 화'.......

 

 

어때.

무궁화는 근대에 와서 억지로 설정한 국화가 아닌 거야.

단군시대 때부터 내려온 겨레의 꽃인 거지.

단군 조선시대에,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신단 둘레에 심어 신성시 했다고도 하거든.

 

 

 

무궁화는 피고지기를 반복하는 습성 때문에

조상들에게 더욱 사랑받았어.

자손 번영이 상징으로 여겼거든.

 

 

 

참.

국가 상징으로도 쓰이지 않니 왜.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정부 표장의 중심에 무궁화 꽃이 있쥐!

1948 년 정부수립이후 공식 표장과 국기봉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

 

태양과 함께 피고 태양과 함께 지고... 이 같은 무궁화에 담긴 뜻이 곧, 나라의 운명과 역사를 함께 한다는 상징의 의미가 되어

정부기관에서도 적극 사용됐나봐.

 

무궁화 배지.

우리나라의 대표성, 상징성, 책임 및 의무 기타 등등을 다 담은 의미인 만큼

아주 소중하고 무거운 존재일 거야.

 

 

시간 되면

조선시대 학성 이 씨 문중에서 지었다는 ' 석계 서원'도 들러보길~.

이 곳에서도 아주 아주 큰~, 그리고 의미 깊은 무궁화 나무를 만날 수 있어.

 

약 4미터 길이에 둘레가 60센티미터라지 아마?

일제 치하 당시, 일본군이 민족의 꽃이라는 이유로 무궁화 나무를 다 베어버렸지만

잘리지 않고 백 년동안 이렇게 굳건히 뿌리를 내려온 것을 보면 서원 어르신들이 얼마나 잘 보호했는지 그 사랑을 알 수 있지.

 

 

 

이렇게 소중한 우리 민족의 역사 자체인 '무궁화'.

좀 더 아껴야 하지 않겠니??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우리 부산에서 18일까지 이러진다고 하니까

이 곳에 들러서 무료로 화분도 분양 받고, 100여 종의 무궁화도 구경하면서

무궁화에 대한 사랑을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

무궁화 삼천리
무궁화 삼천리 by _Gene_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무궁화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무궁화 by ForestMi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rose of Sharon (ムクゲ) #6717
rose of Sharon (ムクゲ) #6717 by Nemo's great unc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고아나 On Air -